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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정 담보되는 '실무중심' 국가자격증 시험 보완, 개선해야

7월 29일 코스인 주관 '맞춤형화장품 세미나' 김주덕 성신여대 교수 '국가자격증 시험 개선 방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올해 3월부터 맞춤형화장품 제도가 시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3월부터 4년간 책임판매업자 직영 매장, 면세점 내 화장품 매장 등을 대상으로 내용물과 원료의 혼합과 소분 범위 안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법제화를 추진했고 올해 3월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국가자격증인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가 처음으로 배출됐고 맞춤형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맞춤형화장품판매업소 영업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앞으로 맞춤형화장품을 K-뷰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인은 7월 29일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CI KOREA 2020(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특설 현장세미나장에서 맞춤형화장품 제도 설명과 국가자격시험 개선 방향, 맞춤형화장품 생산, 홍보, 판매전략 등을 주제로 ‘맞춤형화장품 시대 본격화,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화장품제조업체와 화장품책임판매업체, 맞춤화장품업체, 병원, 피부관리실, 공방 등 맞춤형화장품에 관심 있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 최초로 법제화된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초청강사의 열띤 주제발표가 끝난 후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규정과 자격시험 문제점, 맞춤형화장품 제조의 구체적인 방향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고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줘 새롭게 시행된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국가자격증 시험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와 관련해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의 향후 개선 사항과 실질적인 산업과의 연관성에 중점을 두고 발표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증 시험은 맞춤형화장품 판매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출제되어야 한다”며 “지난 2월 22일 처음으로 실시됐던 제1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시 발생했던 이슈들을 고려해 자격증이 실질적인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고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개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에서도 맞춤형화장품을 일자리 창출과 연결 짓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월 22일 열린 제1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에는 총 8,837명이 응시해 2,928명이 합격하면서 합격률 33%를 보였다.

 

김주덕 교수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국가자격증 시험 개선 방향’을 조사하기 위해 제1회 시험에 응시한 사람들 중 450여 명을 대상으로 3월 26일에서 4월 9일까지 15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시험에 응시한 사람들은 화장품 관련 업계 종사자가 가장 많았으며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이 62%로 스스로 공부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시 수수료 10만 원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응시료 조정이 필요함을 밝혔다. 응시자들이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1~3개월 미만(49.5%)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1개월 미만(35.3%) 순으로 시험 준비 기간이 상당히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시자들은 객관식보다 주관식에서 어렵다고 밝혔으며 주로 화장품 제조와 품질관리, 유통화장품 안전관리 등에서 어려웠고 과반수 이상이 시험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 이유는 채점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실무보다는 이론에 치우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이라는 것이다. 또 자격증 시험 과목의 내용이 지나치게 세부적이라는 것, 문항별 배점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김 교수는 "다른 국가 자격증에 비해 높은 응시 수수료는 응시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조정하고, 시험문제도 채점 기준이 명확하게 개선되어야 하며, 추가할 과목으로는 원료 계량과 배합과 조제, 화학, 고객상담, 아로마테라피, 공중위생학 등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또 김 교수는 "관련 업계 종사 기간이 긴 연구 대상자일수록 응시자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법제화된 교육 이수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어 실기시험과 관련해서는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화장품 제조실습, 제품 품질 관리 과목 추가도 요구했다. 무엇보다 실기시험과 관련해서는 안전과 위생에 대한 구체적인 법 규정을 바탕으로 도입되어야 하는데, 작업장 위생 규정과 맞춤형 화장품 사후 안전성에 관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필기시험은 합격률 조정을 위한 까다로운 문제 출제가 아닌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제가 출제돼야 한다.


김주덕 교수는 마지막으로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이해, 응시자격 필요, 교육 이수시간 정비, 실기시험 필요, 안정성 담보 등의 보완을 통해 자격증 위한 자격증이 아니라 실제 실무에서 제품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국가자격증 시험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송호선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약무사무관,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 이강연 대한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협회 학술이사, 홍경원 테라젠바이오 헬스케어혁신부 이사, 장인상 코즈볼 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맞춤형 화장품 법령과 관련 규정’,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국가자격증 시험 개선 방향’, ‘Voice of Them,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들이 바라는 것’, ‘Skin Type Genetics, 개인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연구와 동향 소개’, ‘세계 최초 개인별 매일 맞춤 화장품 코즈볼 사례 분석’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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