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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경쟁력 높여야 살아난다"

3분기 전년대비 실적 감소, 구조적 매출 부진 'SKU 효율화, 손실매장 철수' 등 사업 전반 체질개선 시급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1조 1,293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6%, 76.2% 감소한 380억 원과 247억 원을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2020년 3분기 실적 Preview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전망치에 대해 “역레버리지 발생이 불가피하다”면서 “고마진 채널인 면세사업의 부진과 해외법인 손실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어든 5,865억 원, 영업이익은 38.9% 감소한 452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대체로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치로, 온라인(+50.0%) 호조와 오프라인(-17.7%) 부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누리 연구원은 “면세향 판매가 개선되고 있으나 시장 성장을 상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생활용품 매출은 추석 특수를 감안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어난(‘오설록’ 제거 시) 1,505억 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1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주요 채널 실적 기여도 (단위 : 십억원, %)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든 2,651억 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96.9% 감소한 11억 원으로 추산했다. 중국은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하며 회복하지만 ‘이니스프리’가 전년 동기 대비 33.0%나 뒷걸음치고 ‘설화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에 그치는 등 시장 성장 부합에 그치면서 중국 내수판매 회복을 무색하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콩과 일본 또한 녹록하지 못하다. 매출액 두 자릿수 역신장(-27.3%), 영업적자(-89억 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매출 vs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단위 : %)

 

 

하누리 연구원은 “시장 대비 국내 면세는 부합하나 중국 현지는 하회하는 등 주력 채널의 회복이 더디다. ‘설화수’로 대변되는 럭셔리 카테고리의 비중 축소 또한 불편한 사실이다”면서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고 지적했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체 실적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1조 2,468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1%, 62.1% 줄어든 433억 원과 162억 원으로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20년 3분기 실적 Preview (단위 : 십억원, %)

 

 

하누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연결 매출의 84%, 영업이익의 92%를 기여하는 만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실적은 아모레퍼시픽 성과에 귀결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이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이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국내 브랜드의 판매 또한 저조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한 오프라인 트래픽 침체를 감안할 경우 브랜드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이니스프리 –30%, 에뛰드 –20%, 에스트라 –15%, 아모스프로페셔널 –10%, 에스쁘아-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브랜드별 실적 추이 전망

 

 

하누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대해 “유통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고 가격 경쟁력, 품질 평준화 등으로 온라인 인디 브랜드가 원브랜드숍의 경쟁력을 지속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를 ‘국내 브랜드 사업에 구조적 매출 부진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SKU 효율화, 손실 매장 철수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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