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은 가정에서 소비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인해 집안의 수요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업영역에서 크게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
에스떼 고우쯔키 히로시(上月洋) 상무는 지난 수개월동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스떼의 매출 증가는 2020년 3월 1/4분기 결산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외출자제와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용, 자동차용 소취방향제의 매출이 부진한 것 이외는 방충제, 핸드케어, 제습제 등 모든 제품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크게 성장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9%, 영업이익도 229.0%로 대폭 증가했다.
외출자제에 따른 집에서의 식사수요 증가로 인해 냉장고용 탈취제인 ‘탈취탄(脱臭炭)’은 40% 매출이 증가했고 쌀 방충제인 ‘미당번(米唐番)’도 쌀 소비량의 증가에 비례해 급상승해 30% 증가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 집에서의 식사수요 증가 외에도 살균, 위생의식이 높아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대책 제품 중의 하나인 가정용 장갑이다. 감염대책 뿐 아니라 외출자제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얇은 장갑 제품들은 모두 예년에 비해 2배 이상의 매출을 보였다.
고우쯔키 히로시(上月洋) 상무는 "청소나 설거지 횟수가 늘어나서 손이 거칠어지는 것을 장갑으로 막아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집안 제품의 수요확대는 에스테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여러 제품 중에서 의외였던 것은 방충제다. 지난 3월과 4월 중순까지는 전년 수준에서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4월 말부터 황금연휴에 걸쳐 급부상했다.
고우쯔키 히로시(上月洋) 상무는 "계절이 바뀌어 새 단장과 함께 외출을 자제함으로써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가지고 있는 옷을 깨끗이 정리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 소중한 것만을 곁에 두려고 평소에 방충제를 사지 않던 사람의 방충제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인 ‘무슈다’ 등 풍부한 라인업을 배경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난 5월, 6월, 7월 130%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8월 1일부터는 가을철 새 단장을 위해 ‘무슈다, 맘에 드는 것을 계속’이란 이름을 붙인 한정품 소비자 캠페인을 실시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했다. 방충제와 동일한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습제도 호조를 보여 제습케어 분야도 24.1%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98.8%로 유일하게 매출이 떨어진 소취방향제도 집에서의 식사수요 증가로 인한 ‘냉장고용 탈취탄(脱臭炭)’을 비롯해 주력 제품인 ‘소취력(消臭力)’ 브랜드가 꾸준히 호조를 보여 매출 106%로 선방했다. 그 중에서도 높은 성장을 보인 것은 고부가가치의 방향제인 ‘소취력 프리미엄 아로마’ 제품이다.
고우쯔키 히로시(上月洋) 상무는 "'마음을 채우는 선물 아로마’라는 문구가 온종일 집안에서 생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집안에 계속 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지금까지 사용한 적이 없는 호화로운 향기 제품을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아로마는 130%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특히 외출자제의 영향으로 수요가 많아진 것이 화장실용 소취방향제이다. 가정에서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배설냄새가 신경이 쓰인다. 지난 7월 31일 이같은 근본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에스테가 만반의 준비로 시장에 내놓은 것이 ‘소취력(消臭力) DEOX’이다. 지금까지 처리할 수 없었던 배설 직후의 냄새를 확실히 제거하는 ‘리셉터 블록 소취’라는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로 냄새 스트레스를 없애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9월 1일에는 올해 3월 제조를 중단한 ‘소취력 화장실용 스프레이 바이러스 제거 플러스’를 부활시켜 발매하기 시작했다. ‘바이러스 제거’라고 크게 표기하고 ‘소취력’ 로고를 크게 표시한 포장으로 변경했다. 소비자에게 바이러스 제거를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생각이었다.
# 업무용 새로운 수요 발굴 '제균제' 시장 진출 '닥터클린' 출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난으로 에스테는 업무용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업무용 제균제 시장 진출이다. 지난 8월 5일부터 ‘닥터 클린’을 학교, 요양시설, 병원, 호텔, 사무실, 음식점 등 사업자를 위한 업무용 루트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후지필름의 독자기술인 ‘하이드로 Ag+’를 응용한 것이다. 1일 1회 살균작업으로 살균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장소에서도 지속적인 살균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불안으로부터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일상적인 살균작업의 부담을 줄여서 방역의 효율화를 도모한다.
고우쯔키 히로시(上月洋) 상무는 "원래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독감이 목표이므로 올 겨울부터 ‘닥터 클린’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되어 서둘러서 미리 판매를 시작했다. 지금은 호텔이나 학교, 병원에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에스테는 가정 내의 세밀한 수요발굴에서 업무용까지 확장해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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