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팩’으로 유명한 제닉은 식목일을 기념해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한 ‘제닉 에코컵’을 전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제닉은 지난 2010년 문화경영을 선포하며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문화경영 성공사례로 롤 모델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에도 관심을 갖고 에코경영을 시행했다.

▲ 제닉 에코컵 이미지. |
에코경영이란 일상에서 흔히 실천할 수 있지만, 쉽게 각인하지 못할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한 변화를 일컫는다.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닌 우리의 생활태도나 습관을 조금씩 변모하는 것이 바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환경운동이다.
제닉이 제안하는 환경운동의 실천방안으로 △1회용 종이컵 사용하기 않기 △계단이용하기 △안전운전 3원칙인 속도준수, 신호준수, 전화사용 금지를 지키기로 정하고 실천방안 3가지 중 하나인 종이컵 사용에 대한 대안책으로 자체 제작한 제닉 에코컵을 전 직원에게 나눠줬다.
실제 우리나라 연간 종이컵 사용량은 약 120억개로 이에 따른 비용은 약 1500억원이다. 종이컵 생산을 위한 펄프수입이 연간 약 400억원, 종이컵 쓰레기 처리비용은 약 150억원 소요된다고 한다.
또 종이컵은 종이로만 이뤄져 있으면 수분이 금방 종이에 흡수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내부를 코팅처리하는데 이 때문에 재활용률이 전체 생산량의 약 14% 정도밖에 안 된다는 통계도 있다.
제닉 담당자는 “일회용 종이컵을 자연 분해하는데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며 “연간 사용량 중 10억개 정도를 재활용한다면 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숲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제닉 유현오 대표는 “환경운동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실생활에서 우리의 생활태도를 조금만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환경운동의 시작”이라고 밝히며 에코경영의 시작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