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뷰티 전문 미디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슈&이슈

롯데 H&B숍 '롭스(LOHBS)' 5월 홍대 1호점 오픈

그룹 SI 작업 전개로 출점 지연···신촌 이대 2,3호점 유력

박일우 기자 free@cosinkorea.com
등록 2013.04.09 23:08:00

늦어도 5월이면 고대하던 롯데 드럭스토어(H&B숍)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는 롯데(LOtte)와 H&B숍(Health & Beauty Shop)의 영어 알파벳을 집약시켜 놓은 듯한 ‘롭스(LOHBS)’라는 브랜드명으로 조만간 국내 시판유통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 드럭스토어의 명칭은 그동안 ‘롯데H&B’로 잠정 추측돼 왔지만 롯데는 최종 조율과정에서 ‘롭스’로 확정하고 이미 인터넷 도메인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롭스 오픈은 시기를 결정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 롯데 측과 입점 브랜드들의 준비는 3월께부터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오픈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1호점은 예측했던 대로 홍대로 결정됐고 오픈 시점만 미확정이다. 오픈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항간에서는 4월 말에 전격적으로 오픈할 것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미뤄도 너무 미뤄졌다는 게 근거로 제시된다.

이와 관련 롭스 관계자는 “오픈 시기는 5월로 넘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업계에서는 롭스의 시장 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룹 차원에서 시장 진입 시점을 미리 잡은 적은 없다”며 “MD 부문에서 미리미리 일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 추측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과 최근 롯데가 그룹 전체의 SI(시스템 통합 system integration)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픈 시점이 5월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5월 초순에 롭스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롭스는 홍대 1호점 오픈과 동시에 매장수를 급격히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신촌, 이대 등지에는 매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처럼 상반기 내 50개 매장 오픈은 어려워 보이지만 롯데가 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확장능력을 보인 ‘유통공룡’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섣부른 예단도 금물이다.

현재 5000억원 규모로 파악되는 드럭스토어 시장에 롯데의 가세가 어떤 변화와 파장을 몰고올지 롯데의 행보에 다시 화장품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일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