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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증가' 수혜 전망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연우, 클리오,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수혜주 거론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 코로나19 백신보급 등 장기화됐던 감염사태가 말미를 향해간다는 기대심리와 1년 넘게 멈춰져 있던 시장 소비의 흐름이 이른 바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지금을 위해 사자’는 ‘보복소비' 성향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화장품과 의류 등 대표적인 소비재에서의 수요증가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한 수혜주 브랜드들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중 화장품 산업은 최대 수혜주 분야로 꼽히면서 대형과 중형 코스메틱 기업 모두 브랜드 최선호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화장품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브랜드 최선호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를 꼽았다. 소형주 중에서는 연우, 클리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추천에 올랐다.

 

해당 기업들에 대해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이 많았다. 실적 회복 기대감이 현실로 넘어오는 상황에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저점 대비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회복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단순한 회복을 넘어 차별적인 성장이 가능한 업체들의 선별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향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 3가지 중 화장품 업종분야는 색조 화장품 시장의 회복이 꼽히기도 했다.

 

 

이들 업체들 중 기업 내부 체질개선 노력으로 결실을 본 경우도 거론됐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부진한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에 따라 극복했으며 연우(대표 기중현)와 코스맥스(대표 이병만 심상배)는 생산성 향상 노력에 따라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됐다.

 

이에 대해 손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업체별로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 사업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고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체질 개선이 앞서 이뤄진 업체들은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산업은 2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을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면세점은 물론 중국 등 추가 성장이 가능한 업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손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과 중국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면세점 시장은 아직 항공길이 막혀있어 완연한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으나 기저가 낮아진 2월부터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형 따이공과의 거래 확대 여부에 따라 일부 업체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이르게 면세점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주요 화장품 기업들 중 앞서 언급한 호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주식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뷰티 브랜드 다각화 집중에 따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 5월 코스닥 상장한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은 선제적 투자에 따른 색조화장품 군에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 목표주가 200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버버리’와 ‘피지오겔’ 등 LG생활건강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다양화되고 코카콜라 등 음료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화장품사업에서 최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는 전략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명품브랜드 버버리의 화장품을 수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2019년 미국 뉴에이본 인수와 지난해 피지오겔 화장품 아시아와 북미지역 사업권 인수도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 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브랜드 확장을 통한 성장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화장품부문 실적 증가에 따라 LG생활건강 기업가치도 점차 상승할 수 있다"며,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 5,040억 원, 영업이익 1조 3,8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수치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정상화를 바라보고 선제적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공모자금의 일부를 생산능력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며, “베이스 메이크업 사업 확대와 브랜드 확대,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등의 전략을 세워뒀다”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250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32.3% 늘어나는 것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997년 설립된 색조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으로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스타일난다, 클리오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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