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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618 쇼핑축제' 특수 '호황'

'설화수, 후' 럭셔리 브랜드 기대 이상 실적, 노동절 연휴 특수도 기대 2분기 실적향상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중국의 상반기 최대 쇼핑절인 ‘6,18 쇼핑 축제’ 특수에 국내 화장품 뷰티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현지 소비심리 회복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이와 관련한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은 물론 중견 뷰티기업까지 장시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리스크’에서 탈피해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6월 14일 기준으로 증권가는 중국 내 상반기 최대 전자상거래 쇼핑행사가 약 2주간 이뤄지는 만큼 이 기간 동안 이른바 ‘소비재’에 분류되는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화장품 매출 성장률과 전체 소매판매 성장률 상회 지속 (단위 : %)

 

 

특히 중국 상반기 최대 전자상거래 쇼핑 행사인 6.18 행사는 6월 1일부터 18일에 걸쳐 진행돼 광군제보다 거래액 규모는 우위에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고 당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브랜드가 대거 거론됐다.

 

그중에서도 1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았는데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등을 비롯해 코스맥스 등이 수혜기업으로 올랐다. ‘6.18 쇼핑축제’ 외에도 노동절 연휴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올해 2021년 2분기 전체 실적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 내 '보복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걷고 있음에 따른 점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20년 말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확진자수가 감소하면서 소비 심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노동절 연휴 등으로 야외활동 인구도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화장품 양대산맥 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왕홍 마케팅‘ 호실적

 

국내 화장품업계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번 6.18 쇼핑축제에서 왕홍 마케팅 공세로 기대 이상의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특히 양 사의 럭셔리 브랜드에서의 매출 증대가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대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라인인 '자음생 라인'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두며 럭셔리 브랜드 포지셔닝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아울러 라네즈 매출도 2020년 대비 50% 늘었으며 이중 '스킨베일 베이스' 매출이 목표치를 넘기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달성했다. '마몽드'도 톱 왕홍과 함께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7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티몰 기준으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70% 상승한 한화로 893억 원(위엔화 5억 800만 위안)을 달성했다. 럭셔리 화장품 '후'는 매출이 전년 대비 72% 상승했다, 이중 특히 '천기단 화현' 세트는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1위를,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단일 제품 매출 기준으로 전체 상위랭킹 3위를 기록했다. 

 

 

# ‘애경,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중견 K-뷰티기업 중국시장 경쟁력 확인 

 

중견 뷰티기업들의 자사의 시그니처 뷰티 브랜드의 역량을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평이다. 먼저, 애경산업의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로 행사 기간에 225,000개가 판매고를 올리며 매출신장의 견인요소로 자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듀오브랜드로 고급화를 꾀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선점을 강조한 ‘비디비치’와 ‘연작’의 매출도 2020년 동기 대비 늘어난 수치다. 비디비치는 중국 내 인기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158% 증가했으며 티몰 브랜드관을 통해서는 매출이 950% 성장했다.

 

연작은 중국 티몰, 샤오홍슈 등을 통해 수분 트리오 세트와 전초 에센셜 세트 등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해 호응을 얻으며 매출도 153% 성장했다. 아울러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초 컨센트레이트 120ml의 모든 물량은 완판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현재 에스티로더그룹에 인수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닥터자르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티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7%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은 한화로 약 210억 원(위엔화 1억 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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