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윤)가 지역 수요 맞춤형 R&D(연구·개발) 사업 발굴 및 기획 등을 위한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정부와 인천시의 인천지역 R&D 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가 가능해지는 등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TP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3년 연구개발지원단 지원사업’의 인천지역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개발지원단 지원사업은 정부가 각 지역별로 R&D 사업의 활성화를 이끌 전담 추진 기구를 설치 운영하는 것으로, 인천TP는 오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모두 10억여 원을 들여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게 된다.
인천TP는 이 기간 동안 인천지역 R&D 사업에 대한 조사·분석 및 지역 수요 맞춤형 R&D 사업 발굴·기획 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인천TP는 이 사업으로 R&D 사업 기획 및 평가, 지역 내 R&D 투자 활성화, 지역 R&D 정보의 활용 및 확산 등 지역주도적인 R&D 사업 추진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지역에서는 전담기관 부재로 인한 R&D 조사·분석 데이터 부족으로 R&D 중복투자 사례가 발생하는 등 지역 맞춤형 R&D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성호 인천TP 전략기획실장은 “인천지역도 이제 R&D 전담기관 설치 및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R&D 사업 관리를 통해 지역 R&D 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