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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둔화, 전력난 '겹악재' 화장품업종지수 4주연속 '내리막'

NH투자증권 “화장품 투자심리 악화,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3.1%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에 악재가 거듭되면서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중국은 소비 둔화 우려에 더해 전력난으로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 현지에 위치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제조공장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씻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화장품업종지수는 중국의 연이은 악재에 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1% 하락했다”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비중이 높은 가운데 중국 소비 둔화 우려, 중국 전력난에 따른 현지 제조공장 타격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13.9%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잉글우드랩(-9.5%), 코스맥스(-9.4%), 본느(-8.6%), 엔에프씨(-8.6%), 씨티케이(-8.3%), 코스맥스비티아이(-8.2%), 리더스코스메틱(-8.2%) 등이 8% 넘게 내렸다.

 

또 펌텍코리아(-7.2%), 코스메카코리아(-7.0%), 대봉엘에스(-7.0%), 제이준코스메틱(-7.0%), 클리오(-6.9%), 콜마비앤에이치(-6.4%), 한국콜마(-6.2%), 네오팜(-6.2%), 신세계인터내셔날(-6.1%), 아모레퍼시픽(-6.0%), 애경산업(-5.9%), 아모레G(-5.7%), 연우(-5.9%), 한국콜마홀딩스(-5.1%), 토니모리(-5.0%)의 주가도 5% 넘게 빠졌다.

 

이 밖에 아우딘퓨쳐스(-4.1%), 현대바이오랜드(-2.3%), 에이블씨엔씨(-1.6%), 잇츠한불(-1.6%), LG생활건강(-0.6%)에 이르기까지 국내 화장품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줄줄이 내려앉았다.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0월 1일 기준, 한화 기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한 주 사이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모멘텀 약화에 따른 것이라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색조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신규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한 데다 중국 로컬 브랜드 신규 확보를 통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외형과 이익의 동반성장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이 같은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주가도 속절없이 내려앉았다. 잉글우드랩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수요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으로 관심을 모았던 코스맥스의 주가도 10% 가까이 흔들렸다. 중국 정부가 호주와 관계 악화에 따른 석탄 공급 차질과 탄소 배출 축소 목표 달성 등을 이유로 16개 성의 산업용 전력 공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면서 전력난으로 현지 공장의 타격 우려가 부상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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