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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광군제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성장세 꺾이며 겨우 '체면치레'

화장품, 패션 등 한국 기업 '선방'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42.0% 급증 3,700억 최고 매출 달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송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 솽스이, 雙11)'가 21일의 긴 행사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성적표가 발표됐다. 여러 가지 이유로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중국인들의 소비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했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광군제 쇼핑 축제를 시작해 지금까지 키워온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 타오바오(티몰 포함)의 광군제 총 매출액(GMV)은 작년보다 421억 위안이 증가한 5,403억 위안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2대 전사상거래 기업인 징둥의 총 매출액은 3,491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6억 위안이 증가해 타오바오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나 광군제 축제의 두 주연이라고 할 수 있는 타오바오와 징둥 관계자들이 2021년 성적표에 대해 환호하기 보다는 우려를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두 기업 모두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이 숫자들이 작년부터 행사 기간을 20여 일로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적게 나온 것이며 성장세도 눈에 띄게 꺾인 모양세이기 때문이다.

 

 

타오바오의 경우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매출액이 2019년 대비 2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큰 폭으로 꺾인 것으로 보인다. 징둥은 타오바오와 비교해서 다소 양호한 편으로 올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5% 성장했지만 역시 2020년 증가율 32.8%와 비교하면 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양대 기업의 광군제 성장세가 꺾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광군제에 참여하는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늘어나 소비자들이 분산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오홍슈, 도우인, 콰이쇼우 등 플랫폼도 광군제에 적극 참여해 각종 프로모션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최근 중국 이오우 컨설팅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 중 60% 이상이 여러 플랫폼에 동시 입점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36%가 2개 플랫폼에, 22%가 3개 플랫폼에 동시에 입점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 정부가 최근 빅테크 업체들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것도 성장세가 꺾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실제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광군제가 시작된 11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광군절 기간 동안 주요 전자 상거래 플랫폼 상의 불법 판촉행사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광군제 행사에 찬물을 끼 얻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광군제 활약상은 중국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후, 숨, 오휘, CNP, 빌리프 제품들이 전년 대비 42% 성장한 3,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후의 경우 티엔마오와 도우인 등 2개 플랫폼에서 총 매출이 3,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 천기단 화현세트는 88만 세트가 팔려 티엔마오 플랫폼에서 단일제품 판매로는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랜드는 중국 진출 한국 패션업계 최초로 광군제에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이며 여성복 이랜드와 아동복 포인트가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로 집계됐다. 올해 이랜드는 기존 티엔마오 플랫폼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샤오홍슈, 도우인 등 판매 플랫폼의 다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회사내 중국 라이브커머스 TFT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해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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