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안젤리나 리]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Co.)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후 소비자들에게 올드 스파이스(Old Spice)와 시크릿(Secret) 브랜드가 론칭했던 몇 가지의 데오도란트와 위생 스프레이를 폐기하라고 당부했다.

P&G는 지난 13일 이 제품들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발표하고 미국과 캐나다의 리테일들에게 이 제품을 진열대에서 내려달라고 지시했다.

P&G는 소비자들에게 벤젠(Benzene)이 함량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은 사용을 중지하고 폐기할 것을 경고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벤젠은 백혈병, 혈액암, 골수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혈액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발암물질이다.

그러나 P&G는 노출 모델링과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표한 암 위험도 평가 등을 토대로 보면 소비자들의 건강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P&G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콜된 제품에서 검출된 벤젠 함량에 매일 노출되더라도 건강에 부정적인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P&G는 리콜은 매우 보수적으로 주의하며 시행됐고 현지시간 10일을 기준으로 자사의 수십억 달러(한화 약 1조 1,920억 원) 브랜드 올드 스파이스(Old Spice)가 포함된 제품에 대한 리콜과 관련된 어떠한 부작용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와 협의해 진행 중인 리콜과 관련한 문의가 있는 소비자는 P&G 소비자 관리팀 (888) 339-7689로 전화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위해 소비자들은 oldspice.com을 방문할 수도 있다.

P&G는 바디 스프레이, 고체 스틱, 부드러운 고체, 젤 발한 억제제와 데오도란트 등 올드 스파이스(Old Spice)와 시크릿(Secret) 브랜드 제품 대부분이 리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P&G는 리콜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고 리콜에 포함된 제품은 ▲올드스파이스 스웨트 디펜스 퓨어 스포츠 플러스 드라이 스프레이(Old Spice Sweat Defense Pure Sport Plus Dry Spray) ▲올드스파이스 스웨트 디펜스 스트롱거 스웨거 드라이 스프레이(Old Spice Sweat Defense Stronger Swagger Dry Spray) ▲올드스파이스 스웨트 디펜스 얼티미트 캡틴 드라이 스프레이(Old Spice Sweat Defense Ultimate Captain Dry Spray) ▲시크릿 베이비파우더 스프레이(Secret Baby Powder Spray) ▲시크릿 아웃라스트 컴플리틀리 클린 드라이 스프레이(Secret Outlast Completely Clean Dry Spray) ▲시크릿 아웃라스트 프로텍팅 파우더 드라이 스프레이(Secret Outlast Protecting Powder Dry Spray) ▲시크릿 드라이 스프레이 라벤더(Secret Dry Spray Lavender) ▲시크릿 드라이 스프레이 워터릴리(Secret Dry Spray Waterlily)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