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성시헌 원장)은 ISO/TC 217(화장품기술위원회) 워킹그룹 회의를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가졌다.

 
이번 회의는 국내 화장품산업 전문가 20여명을 비롯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13개국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화장품 산업의 기술표준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화장품 미생물 기준 및 시험방법, 분석방법, 유기농 기준, 자외선 차단 시험법 등 화장품 분야에서 그 동안 추진되어 온 표준 제정과 새로운 안건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2003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4차 총회 이후 한국에서 10여년 만에 개최된 표준 관련 국제회의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정보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국제 표준화 동향 파악, 국내 화장품 산업계의 기술 표준화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데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다.

 
대한화장품협회는 또 ISO/TC 217 워킹그룹회의와 연계, 국내 화장품 관련 분야 담당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국제 표준화 세미나’도 5월 16일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생물시험법(WG1 Convener, Dr. Mojdeh R. Tabari), 화장품분석방법(WG3 Convener, Pr. Pierre-Antoine Bonnet), 자외선차단시험법(Cosmetics Europe, Dr. Dominique Moyal)의 국제 표준화 동향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또 미국의 표시․광고 제도(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 Ms. Farah Ahmed)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지난 1988면 구성된 ISO/TC 217은 화장품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기술위원회로 한국은 P멤버(정회원, Participating Countries)로 활동하고 있다. 미생물 기준 및 시험방법, 포장 및 라벨링, 분석방법, 유기농 기준, GMP 및 자외선차단 시험법 등의 국제 표준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