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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화장품 박람회 인기 비결은 '입소문'

무료 샘플에 피부관리 체험까지…평일에도 관람객 '북적북적'

박일우 기자 free@cosinkorea.com
등록 2013.05.20 18:47:00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가 입장객 1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데에는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입을 통해 ‘박람회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입장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이런 소문은 화장품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18일 가족들과 행사장을 찾았다는 주부 이모 씨(38, 청원군 오창읍)는 “박람회에 가면 화장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샘플도 넉넉히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휴일을 맞아 찾게 됐다”며 “화장품 뿐 아니라 네일아트와 속눈썹 연장 등 다양한 체험과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화려한 메이컵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는 박람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일일 입장객 분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하루 평균 5만여명이 입장하는 박람회에는 평일이나 휴일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연일 북적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람회장에는 화장법, 뷰티, 피부관리 등 50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뷰티마켓에서는 국내 14개 화장품 업체가 입점해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뷰티마켓은 참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뷰티산업관에서는 국내 전문기업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신상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뷰티마켓에서만 박람회 개막 이후 5월 17일까지 15일 동안 12억8000만원 판매고를 기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가 중반을 넘기면서 단체 관람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입장객은 평일 4만여명, 주말이나 휴일은 6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입소문을 타고 좋은 평가가 확산되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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