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4℃
  • 맑음강릉 23.1℃
  • 박무서울 16.5℃
  • 맑음대전 15.7℃
  • 연무대구 18.7℃
  • 맑음울산 21.2℃
  • 맑음광주 17.3℃
  • 맑음부산 22.2℃
  • 맑음고창 17.2℃
  • 맑음제주 21.6℃
  • 구름많음강화 15.2℃
  • 구름많음보은 12.5℃
  • 맑음금산 13.3℃
  • 맑음강진군 19.4℃
  • 맑음경주시 20.1℃
  • 맑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올해 1분기 화장품수출 18억 6,000만달러, 대외여건 악화 ‘역성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 69억 6,000만달러 ‘역대 분기 2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역대 분기 2위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늘어났지만 화장품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 봉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 악화 속 화장품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1분기 보건산업 수출 69억 6,000만 달러, 전년 대비 9.7%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1분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6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2021년 4분기 70억 8,0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분기 2위 실적이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 수출액이 2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고,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48.5% 늘어난 23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5% 감소한 18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으로 진단용 시약과 백신의 수출이 확대된 반면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봉쇄로 인해 화장품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 성과 (단위 : 억달러)

 

 

# 1분기 의약품 수출 증가율 48.5% 바이오의약품, 백신 ‘효자’

 

1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보건산업 분야 중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48.5%)이 가장 높았다.

 

의약품 수출을 이끈 품목은 바이오의약품(9억 4,000만 달러, +34.1%)과 백신류(4억 6,000만 달러, +811.9%)다. 이 가운데 백신류는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생산(CMO) 백신의 호주 수출이 집중되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독일은 코로나 확산 상황이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필수 의약품 수출이 감소하며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 의료기기 수출액 28억 1,000만 달러 보건산업 전체 수출 중 비중 1위

 

같은 기간 의료기기 수출액은 2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으며, 보건산업 전체 수출 중 의료기기 분야 수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자가 검사용 진단용 시약(16억 4,000만 달러, +11.7%)의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보건산업 수출의 가장 많은 비중(23.5%)을 차지했다.

 

기존 의료기기 주력 수출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 달러, +21.2%), 임플란트(1억 5,000만 달러, +27.4%)의 수출도 20%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예년 수준의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보건산업 수출 상위 품목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화장품 수출 16.5% 감소

 

보건산업 분야 중 화장품 수출액은 18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5% 감소했다. 국내 화장품 최대 시장인 중국 내 봉쇄 조치 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라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에서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중국 시장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미국, 캐나다)에서 화장품 수출이 확대되며 중국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미국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 상위 국가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기획단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시장 봉쇄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보건산업 중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선전하고 있지만 화장품산업이 타격을 입은 만큼 무역 리스크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분기수출실적  #보건산업수출실적 #69억6000만달러  #전년대비9.7%증가 #역대분기2위실적  #화장품수출실적 #18억6  000만달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