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마켓컬리가 식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 확대에 나서기 위해 서비스명을 '컬리'로 바꾸고 서비스 확장을 모색 중이다.
컬리는 지난달 28일부터 마켓컬리 서비스명을 컬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마켓컬리에서 식품과 뷰티 영역 제품을 모두 살펴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식품이나서비스명을 '컬리'로 바꾸고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을 취급하는 마켓컬리와 화장품, 위생용품 등을 판매하는 뷰티컬리로 구분된다.
컬리는 당초 식품군에서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 돌풍을 일으키며 성장했다. 컬리는 식품의 주요 소비층이 30~4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비식품군인 뷰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뷰티컬리 서비스를 새롭게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컬리에 따르면, 화장품 제품군 판매량은 2017년부터 매년 200% 이상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 7월 프리오픈 형식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16개의 뷰티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현재는 제품 수가 대폭 늘었다. 컬리는 4분기 내 그랜드오픈 이후 뷰티 제품을 점점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컬리는 IPO를 앞두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컬리는 서울 송파와 경기 김포에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평택 물류센터는 충청권과 수도권 남부 배송을, 창원 물류센터는 부산, 울산, 대구 지역 배송을 맡게 된다.
컬리는 물류센터가 추가적으로 개설되면 배송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컬리는 지난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예비심사 통과 후 180일 안에 상장이 마무리돼야 한다. 컬리 관계자는 "현재 상장 시기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고 1월 중순까지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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