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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국내 ‘실내 마스크’ 해제 임박 화장품주 ‘활짝’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4.62% 상승 국내외 ‘리오프닝’ 호재 잇따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기업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고집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화장품주에 때 이른 봄날이 찾아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4.6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30% 넘게 주가가 급등한 컬러레이(32.90%)를 비롯해 세화피앤씨(23.14%), 엔에프씨(15.69%), 바른손(15.17%) 등 주가가 크게 오른 기업이 줄을 이었다.

 

현대바이오랜드(14.12%), 씨앤씨인터내셔널(13.89%), 오가닉티코스메틱(12.96%), 선진뷰티사이언스(11.78%), 잉글우드랩(11.65%), 코스메카코리아(10.86%)의 주가도 10%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코스맥스(9.50%), 아모레G(8.94%), 클리오(8.05%), 토니모리(8.01%), LG생활건강(7.76%), 코리아나(7.18%), 씨티케이(6.40%), 아모레퍼시픽(6.08%), 원익(5.98%), 아이패밀리에스씨(5.53%), 에이블씨엔씨(4.93%), 애경산업(4.81%), 디와이디(4.49%), 네오팜(3.45%), 제닉(3.25%), 메디앙스(3.24%), 스킨앤스킨(3.04%), 한국화장품(2.90%), 한국콜마홀딩스(2.54%), 한국화장품제조(2.52%), 한국콜마(2.28%), 잇츠한불(1.63%), 코디(1.45%), 리더스코스메틱(0.82%)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코스나인(-12.62%), 에스디생명공학(-9.19%), 글로본(-8.61%), 올리패스(-6.34%), 휴엠앤씨(-4.68%), 현대바이오(-4.31%), 아우딘퓨쳐스(-3.71%), 본느(-1.96%), 내츄럴엔도텍(-1.33%), 라파스(-1.33%), 현대퓨처넷(-0.97%), 브이티지엠피(-0.18%)는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국내외에서 잇따른 ‘리오프닝’ 관련 호재 덕분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빠르게 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허용하고, 상시적으로 이뤄지던 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했다. 지역 간 이동 시 PCR 검사 음성 결과제시 의무는 물론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했던 방역 통행증도 폐지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자율 방식으로 조정하는 시점을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로 제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9일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의 경우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내외 코로나19 방역 완화 움직임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들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11월부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과 관련한 내용이 11월 집중되며, 업종 센티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이후 LG생활건강 35%, 아모레퍼시픽 46% 상승하며 업종 전체적으로 39%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동일기간 5% 상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화장품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LG생활건강 22배, 아모레퍼시픽 35배 수준에 도달했다”며, “업종 관심도는 중소형 종목까지 확산됐다”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까지는 ‘중국 내 리오프닝’으로 제한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확진자수 안정화 등이 선행돼야 ‘국가간 리오프닝’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 매출이 있는 대형주 밸류체인, 중국 브랜드에 수주받는 ODM/용기 정도로 압축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CSA 코스믹(0.00%)과 제이준코스메틱(0.00%)은 거래 정지 중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무상감자에 따라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CSA 코스믹은 자본 감소에 따른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11월 25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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