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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 본격화, 화장품 주가 ‘승승장구’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3.29% 상승 3주 연속 올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날개를 활짝 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봄꽃축제 등 나들이 증가로 주목받기 시작한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 리오프닝과 기저 효과,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으로 화장품 주가에 반사이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소비재 투자성이 증대되면서 매수를 위한 ‘때’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2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오가닉티코스메틱(68.35%)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의 친환경 원료인 차 추출물로 영유아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TeaBaby라는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내 영유아 전문 화장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주가는 지난 한 주에만 68.35% 폭등했다. 4월 7일 주가가 29.91%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오가닉티코스메틱은 다음 거래일인 4월 10일(+29.50%)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4월 11일(+30.00%), 13일(+10.68%)까지 4일간 폭등했다.

 

이에 코스닥시장본부가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오가닉티코스메틱 측은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오가닉티코스메틱의 급격한 주가 상승의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중국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중국 소비재에 대해서는 증권가도 ‘매수의 때가 왔다’는 반응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재를 매수할 때가 왔다. 성장 전환과 성장률 피크를 앞둔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점이다”면서 “중국이 살아난다. 리오프닝에 기저 효과가 더해지면서 강한 성장을 실현할 전망이다. PMI(구매관리자지수) 서프라이즈가 후방 제조,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이 전방 판매 정상화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단기로는 LG생활건강을, 중장기로는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그는 “단기로는 LG생활건강 투자성이 높다. 실적 하향과 주가 낙폭이 가장 컸고 수급 이탈과 차입 공매 또한 집중돼 왔다. 중장기로는 아모레퍼시픽이 낫다. 사업 전략 방향성과 실적 회복 정도에 있어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3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와 5월을 기점으로 늘어나는 중국-한국 항공편 증편이 예사롭지 않다”며, "화장품주를 다시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추기 바빴으나 이제 다시 면세와 중국 로컬 실적 기대치를 높일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기업의 주가 조정 국면이 예상보다 짧게 지나가면서 단기적으로는 면세 비중이 높은 기업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로컬 수요 회복 혹은 브랜드 리빌딩, 구조조정 효과가 큰 기업 중심으로 관심을 높여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 오가닉티코스메틱 외에도 코스나인(35.15%)과 제닉(26.40%)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애경산업(12.32%), 현대바이오랜드(10.95%), 아이패밀리에스씨(10.06%), LG생활건강(4.49%), 코스메카코리아(4.26%), 한국콜마(3.97%), 스킨앤스킨(3.45%), 아모레G(3.05%), 에이블씨엔씨(2.79%), 씨티케이(2.36%), 선진뷰티사이언스(2.23%), 내츄럴엔도텍(2.15%), 휴엠앤씨(2.05%), 올리패스(1.88%), 브이티지엠피(1.86%), 메디앙스(1.22%), 바른손(1.17%), 글로본(1.05%), 토니모리(1.00%), 현대퓨처넷(0.95%), 컬러레이(0.55%), 잉글우드랩(0.44%), 한국화장품(0.26%), 현대바이오(0.23%)의 주가도 상승했다.

 

원익(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클리오(-7.64%), CSA 코스믹(-6.50%), 디와이디(-6.43%), 라파스(-3.79%), 코스맥스(-2.98%), 제이준코스메틱(-2.74%), 씨앤씨인터내셔널(-2.36%), 본느(-2.18%), 리더스코스메틱(-1.79%), 세화피앤씨(-1.78%), 협진(-1.75%), 한국화장품제조(-1.40%), 네오팜(-1.10%), 한국콜마홀딩스(-1.00%), 아우딘퓨쳐스(-0.88%), 코디(-0.85%), 코리아나(-0.81%), 잇츠한불(-0.60%), 아모레퍼시픽(-0.22%), 엔에프씨(-0.12%)의 주가는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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