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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 차익실현, 중국 경기 우려 화장품주, 표정 바꿨다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2.85% 하락 중국 7월 소매판매 지표 ‘부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재개에 한껏 올랐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주춤해졌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내 화장품 주가가 유커 귀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자 차익실현과 비중 축소에 나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인 화장품주에 악영향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8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이노진(32.01%)이다. 이노진은 8월 17일 상한가(+29.98%)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에도 주가가 7.98% 추가 상승했다. 이날 장중 한 때 이노진의 주가는 4,97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노진은 탈모 전문 브랜드 볼빅(Ballvic)과 소비자형 탈모케어 브랜드 폴리큐션(Follicution), 병의원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Re.Cellby) 등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기업이다.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중국 단체 의료 관광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노진 외에도 본느(17.70%), 아이패밀리에스씨(15.03%), 한국화장품(14.83%), 코리아나(10.45%)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또 노드메이슨(9.50%), 씨앤씨인터내셔널(7.19%), 파워풀엑스(5.21%), 코스맥스(5.18%), 메디앙스(4.45%), 씨티케이(3.92%), 잉글우드랩(3.87%), 제닉(2.61%), 브이티(0.84%), 나우코스(0.81%), 한국콜마(0.70%), 현대바이오(0.52%)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스킨앤스킨(-21.89%), 라파스(-20.88%), 올리패스(-19.40%), 오가닉티코스메틱(-12.38%), 선진뷰티사이언스(-11.73%), 코디(-11.20%), 제이준코스메틱(-10.81%) 등은 한 주 사이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마녀공장(-9.76%), LG생활건강(-9.60%), 애경산업(-9.41%), 에이블씨엔씨(-9.18%), 컬러레이(-9.08%), 글로본(-8.85%), 셀바이오휴먼텍(-8.61%), 아모레G(-7.96%), 원익(-7.94%), 코스메카코리아(-7.62%), 디와이디(-7.42%), 클리오(-6.91%), 아모레퍼시픽(-6.44%), 에스알바이오텍(-6.01%), 현대바이오랜드(-6.01%), 네오팜(-5.95%), 한국화장품제조(-5.90%), 내츄럴엔도텍(-5.57%), 아우딘퓨쳐스(-5.43%), 제로투세븐(-5.39%), 한국콜마홀딩스(-5.28%), 코스나인(-5.27%), 토니모리(-4.62%), CSA 코스믹(-4.50%), 바른손(-3.99%), 세화피앤씨(-3.30%), 엔에프씨(-2.42%), 현대퓨처넷(-1.34%), 잇츠한불(-0.75%), 진코스텍(-0.13%)의 주가도 내렸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화장품 주가는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이라는 호재를 만나 한껏 올랐으나 이내 방향을 바꿨다. 오랜 주가 부진에 애가 타던 투자자들이 단기 급등을 기회 삼아 주식을 매도, 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커의 귀환은 호재가 분명하지만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부채질했다. 실제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8월 15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지표에서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주요 화장품 회사 평균 주가수익률은 –3.1%를 기록했다. 한 주간 Best는 아이패밀리에스씨(+15%), Worst는 마녀공장(-9.8%)이었다.

 

한 주간 기관투자자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을 가장 많이 순매수(+66억 원)하고, LG생활건강을 가장 많이 순매도(-173억 원)했다.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맥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248억원), LG생활건강을 가장 많이 순매도(-169억원)했다.

 

주요 화장품사 기준, 국내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224억원이었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298억원이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화장품 주가는 8월 10일 중국 정부의 대한민국 단체관광 허가 이슈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비주 주가 흐름을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방한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경우 면세점 > 화장품 회사 순으로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경기 부진이 지속된다면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회사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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