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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해외 시장 공략 하반기에 더 거세진다

아시아 지역 넘어 미주, 유럽 시장 새 판로 개척 확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어느 때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화장품 기업들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을 탈피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새로운 판로 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아시아에 집중됐던 해외 시장 판로가 탈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표 전문 OEM ODM 사들의 중국 법인 진출이 늘고 있어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2004년 국내 화장품 OEM ODM 업계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코스맥스를 비롯해 2007년 중국 법인 설립 후 북경에 공장은 구축한 한국콜마, 최근 상해 임대 공장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중국 공략을 선언한 제닉, 소주에 임대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코스메카코리아까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광저우 코스맥스가 위생허가, 생산허가 승인절차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광저우 코스맥스는 7월 8일 위생허가와 생산허가 승인절차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광저우 코스맥스 공장은 코스맥스 차이나(상해)에 이은 두 번째 공장으로 26,282㎡ 대지에 6,800㎡의 면적을 가진 2층 건물이다. 현재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합쳐 연간 4000만개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2014년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2015년 코스맥스 USA가 예정대로 본격 가동되면  코스맥스의 해외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콜마는 하반기 북경콜마의 생산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며, 2015년 남방지역 고객 대상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광저우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닉 역시 4월 위생허가와 생산허가 승인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뷰티 & 라이프 스타일 샵 오늘(Onl)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오늘(Onl)은 해외 첫 진출국가로 태국 로빈슨백화점 사콘나콘점에 1호점을 오픈했다.다. Onl은 이번 태국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로빈슨백화점 6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해외영업팀 허정윤 팀장은 “이번 태국 진출을 계기로 미국과 태국 이외에 동남아 국가에서도 Onl 브랜드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늘(Onl) 태국 로빈슨 백화점 사콘나콘점 1호점.

 


그동안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했던 네이처리퍼블릭은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7월 9일 캄보디아에 코리안 뷰티를 알리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시엠립과 수도 프놈펜에 6호점과 7호점을 동시 오픈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1년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으며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7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하게 됐다.

 

 


 
▲ 네이처리퍼블릭일 앙코르와트 시엠립 캄보디아 6호점.

 

 

맘앤베이비 전문기업 씨에이팜은 6월 18일 마카오의 대형 유통사인 키즈앤쇼핑과 계약을 맺고 3개 맘앤베이비 오프라인 매장과 1개 약국(플라워시티)에 1차로 입점했다. 향후 약 10~15개 매장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씨에이팜 관계자는 “마카오 시장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또 다른 교두보라고 생각한다. 향후 마카오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시아 국가를 공략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됐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이 '탈 아시아'로 변모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화장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미국 뉴욕에 한국 화장품 플래그쉽스토어를 운영한다. 


진흥원은 국내 화장품(OEM ODM 포함) 기업 10개사 내외를 모집해 전담 마케팅 직원 3명을 배치해 현지 판매를 돕는 한편 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미팅, 해당 제품의 FDA 등록 지원 등  국내 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6월 25일 체코 브르노(Brno)에 미샤 1호점을 오픈했다. 체코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한국 기업에게는 미개척지이나 최근 정치, 경제의 발전으로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뷰티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브랜드숍 시장 1위를 고수해온 미샤는 이번 체코 시장 진출을 토대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에 편승해 외형을 확장하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진출 국가의 특성에 맞는 제품개발과 다양한 유통체널에 진출하는 등 국내 시장의 경쟁 못지않게 해외 시장에서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Made in Korea의 제품력이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만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권에 집중됐던 판로가 미주와 유럽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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