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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여름철 화장품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무더위와 습기 내용물 변질 우려 높아 유통기한 세심히 살펴야

여름철 찌는 듯한 더위는 집안의 온도와 사람들의 불쾌지수만 올리는 것이 아니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화장품도 변질된다. 또 여름장마로 인해 습기가 차게 되면 화장품의 내용물 변질될 우려가 높아져 유통기한을 세심히 살펴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비싸게 주고 산 화장품을 관리하지 않고 이런 조건 속에 방치하면 헛돈만 날리는 셈이다. 돈이 아깝다고 이런 변질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병 등을 유발해 더 큰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유난히 장마가 길고 무더운 올 여름, 제대로 된 화장품 관리요령을 알아보고 스마트하게 제품을 사용해 보자

 

화장품 회사도 제품을 유통하기 전 제품이 어떠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는지 실험해서 나오긴 하지만 요즘같이 덥고, 습한 변덕스러운 장마철에는 제품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최민희 국제홀리스틱아로마테라피협회장은 “화장품은 안정성에 관한 산화방지 차원에서 대기 중의 산소에 의한 radical을 통해서 연쇄 반응적으로 진행하며 열, 자외선, 철 등의 금속의 산화반응을 촉진하는데서 변질의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다른 요인으로 “1차 오염은 제조 공정시 유발되는 오염으로 제조과정중 원료, 제품, 제조설비가 원인인 경우와 2차 오염은 소비자가 사용 중에 나타나는 경우인데 손, 안면, 모발 등에 다수의 세균이 존재하고 특히 땀이 많이나는 여름에 화장용구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 용구들을 통해서 화장품이 반복 오염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소하게는 용기 뚜껑이 잠깐 개방되어 있는 순간 공기 중의 세균의 접촉 등에 의해서도 오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5일부터 시행된 화장품법 개정안에 따라 “제조연월 표시”, “사용기한”, “개봉 후 사용기간” 표시가 의무화 되었는데도 유통기한 표시를 알아보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다.

 

화장품이 오래되면 변질되고 세균이나 진균 바이러스 등이 증식할 수 있는 상태인데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7월 20일자에 방송된 MBC 경제 매거진 “화장품도 상한다”라는 주제로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화장품 사용기한을 보는 방법은 “MFG는 제조일자”, 예로 “MFG 10.11.10은”, “2010년 11월10일”에 제조된 표시, 제품 뒤에 12M 또는 24M의 뜻은 화장품 개봉 후 사용가능한 달수를 표시한 것이며 12M은 개봉후 12개월 사용가능하다는 뜻이다.

 

 



▲ MBC 경제 매거진 출처
 



▲ MBC 경제 매거진 출처

 

 

보통 화장품의 사용기한은 미개봉 상태라면 제조일로부터 3년까지는 변질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봉을 하게 되면 내용물의 변질과 변색이 생기므로 내용물의 제형 성상의 변화가 시작된다.


보관상태와 사용방법에 따라서 변질상태가 달라지므로 가능하면 여름에 개봉한 화장품은 여름에, 겨울에 개봉한 화장품은 겨울에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민희 회장은 “변질 또는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세균이 피부로 이동하다가 피부의 모공 속에 흡수되면서 모공을 막아 노폐물이 분출되지 못하게 함으로써 뾰루지 등을 만들게 된다”며 “화장품을 사용한 뒤 가려움증이나 뾰루지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게 되면 그 즉시 쓰고 있던 화장품을 중단하고 감염된 피부의 주변이 더 확산되기 전에 가까운 피부과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CNP화장품 자료 출처.

 


그럼 화장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사용한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나 세균, 잡균이 기생하여 화장품을 변질시킬 수 있으므로 항상 청결한 손으로 사용해야 한다.

 

둘째, 화장품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었거나 습도가 높은 곳에 보관했다면 변질이 될 수 있으니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용기의 뚜껑을 제대로 닫아야 한다.


공기가 침투했을 때 수분으로 이루어진 화장품이 산소와 만나 산화(부패)하기 시작하므로 기초 화장품을 사용할 때 손바닥에 덜었던 것을 다시 용기에 넣지 말아야 하며 퍼프에 내용물을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세째, 소비자 교육 교재 “화장품을 생각하다”에서는 화장품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면 이후 계속 냉장 보관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잦은 온도 변화를 주면 화장품의 변질이 쉽게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네째, 색조화장품의 경우 반드시 내용물 위에 셀로판지를 덮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던 퍼프나 소도구 들을 통해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내용물이 굳거나 향이 발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퍼프나 브러시류는 자주 빨아서 깨끗하게 사용해야 화장품의 수명을 길고 색조의 정확한 색의 표현도 가능하게 유지시켜 준다.

 

화장품은 오랜 기간 상온에서 사용 후 남은 화장품의 내용물이 변질되어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 사용기한이 지난 화장품은 아깝다고 쓰지 말고 남은 화장품은 과감하게 버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무엇이든지 작은 사소한 관리가 내 피부 건강을 지키고 돈을 아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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