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실무에 강한 화장품 용기개발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
현대사회는 디자인의 시대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디자인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는 수많은 디자인과 마주하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디자인은 수많은 제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 때문에 기업들은 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매출과 연결되어 큰 성과를 올리기도 한다.
실제로 화장품 용기는 디자인과 기능도 제품을 선택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용기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됐고 다수의 기업에서 전담 부서를 개설해 화장품 용기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용기의 디자인부터 설계, 금형, 사출 신기능 발명 등의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전공한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업계의 상황에서 화장품 발명디자이너와 화장품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안양대학교 화장품 발명디자인학과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인 화장품 시장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전 세계 화장품의 신기능 용기는 주로 일본과 독일에서 개발했는데, 최근에는 한국이 그 무대의 중심이 돼 샤넬, 로레알, P&G 등의 세계적인 화장품회사의 구매부서와 개발부서 담당들이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자재업체들과 공동개발과 독점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한국 제품이 가격과 품질에서 우수한 것이 아니라 새롭고 편리한 신기능 용기를 개발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영주 교수는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화장품 용기개발 전문가의 양성을 위해 개설됐다. 화장품의 역사는 물론 내용물, 사용법, 마케팅을 교육하면서 신기능 발명, 디자인, 설계, 금형, 사출, 특허 등의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세계 최초로 현장 실무에 강한 화장품 용기개발 전문가를 양성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영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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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교수는 “화장품 용기 제작은 크게 디자인, 금형, 사출 등의 세 단계로 나뉜다. 우리나라의 경우 디자이너와 금형 설계자의 협업을 통해 일을 하기 때문에 잦은 마찰과 많은 시간이 투자돼 화장품 업체로 보면 막대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학과를 졸업한 화장품 용기개발 전문가가 용기 디자인부터 금형, 사출까지 개발의 전 프로세스를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용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개설된 안양대학교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화장품 발명디자인, 3D 모델링, 2D 컴퓨터그래픽스, 타이포그라피 기초, 화장품학 개론, 재료와 가공기법, 피부과학, 모형제작, 색체학, 포장디자인, 인간공학디자인, 특허 실무, 사출성형, 기구학, 향로학, 화장품 생산학, 제품설계와 금형 등 감성적 디자인과 논리적인 공학, 발명, 특허 등 융복합 커리큘럼을 구성해 화장품 업계 현장 실무에 강한 화장품 개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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