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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인천 공장 매각 '긍정적'

코스맥스(대표 이경수)의 인천공장 매각 결정이 향후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31일 코스맥스에 대해 "인천공장 매각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전날인 30일 장 종료 후 2007년 소망화장품으로부터 인수한 뒤 소망화장품에 임대했던 인천지역 공장을 171억원에 소망화장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코스맥스 제1공장 전경

코스맥스의 핵심 설비는 화성시에 위치해 있어 이번 인천공장 매각으로 코스맥스의 생산능력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인천공장 매각으로 단기적으로는 2~3% 순이익이 개선되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장기적 관점에서 이번 자산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로 빠르면 2012년 말부터 한국 본사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효과가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오는 2014년엔 현재 대비 40% 가량의 생산능력 확장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설비 매각으로 추가적인 투자재원 마련의 니즈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번 매각가격이 장부가격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실제 자산매각이 손익계산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현금 유입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효과 정도"며, "이는 2012년 예상 순이익의 2~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