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 (금)

  • 맑음동두천 15.8℃
  • 흐림강릉 14.3℃
  • 맑음서울 18.2℃
  • 맑음대전 16.3℃
  • 구름조금대구 17.3℃
  • 구름조금울산 15.8℃
  • 맑음광주 17.4℃
  • 구름많음부산 18.4℃
  • 맑음고창 15.9℃
  • 맑음제주 19.4℃
  • 맑음강화 16.6℃
  • 구름조금보은 16.2℃
  • 맑음금산 16.2℃
  • 맑음강진군 17.9℃
  • 구름많음경주시 15.5℃
  • 구름조금거제 18.7℃
기상청 제공

리얼인터뷰

"동등한 자격에서 회사와 소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 김익수 초대협의회장

전국 각지의 아리따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렵게 시간을 내서 지난 9일 한자리에 모였다. 아리따움으로 밥을 먹고 아리따움으로 자식 교육을 시키고 아리따움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수백명의 사람들을 서울에 모이게 한 원동력은 모순되게도 아리따움에 대한 ‘반기(?)’를 들기 위함이었다.

정확하게 표현해 아리따움을 만든 회사 즉, 아모레퍼시픽에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이날 국내 브랜드숍 업계 최초로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를 결성하고 아모레퍼시픽 측과 ‘대등한 자격에서의 대화’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발대식을 마친 뒤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김익수 협의회장에게 향후 협의회의 운영 계획에 대해 들었다.


 
▶ 협의회의 향후 운영 계획은.

협의회의 향후 계획은 오늘 15명으로 구성한 운영위원회에서 모두 결정된다. 우리는 최우선적 목표는 회사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다. 이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 차선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준비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 본사에서 협의회를 인정하는 분위기인가.

솔직히 협의회 결성을 저지하려는 많은 방해가 있었다. 점주에게 전화해서 참석하지 말라고 회사 측이 종용했다. 뭐 여타 다른 불이익을 준다든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 협의회 참여 점주가 얼마나 되나.

각 지역별로 위임장이 취합이 되지 않을 상태여서 정확한 숫자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현재 위임장 써준 분이 300명이 넘는다. 어떤 면에선 위임장이 참석보다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직접 참석한 점주가 약 170여명 되기 때문에 전체 780여명 가운데 과반수를 훨씬 넘는 충분한 회원이 가입했다고 본다. 이후에도 가입을 원하는 점주에게 문은 항상 열려 있다.

▶ 지역별로 참여 점주 수에서 격차가 좀 나는데.

광주나 강원 등지에서 거의 참석을 하지 못했다. 이유는 여러분들이 짐작하는 대로다. 하지만 회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거라고 본다. 제주지역은 23개 매장주 모두가 가입한 점주협의회가 결성돼 있는데 이미 우리 협의회에 가입의사를 밝힌 상태다. 타 지역들도 시간이 지나면 협의회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 발대식이 빠르게 진행된 느낌이다. 회사 측에서 어용협의회를 구성한다는 풍문도 있던데 그걸 감안한 건가.

회사 측에서 그런 움직임이 없었다고는 솔직히 말 못하겠다. 하지만 그 부분은 우리 측에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복수 협의회 결성이 가능한 만큼 여러 가지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

▶ 방판 피해점주들이나 정당, 시민단체와 연대 계획은.

지금 당장은 연대할 계획은 없다. 우리의 제1 목표는 회사와의 대화다. 회사가 늘 주장해온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소통으로, 동등한 조건에서 회사와 소통하는 것이 우리가 협의회를 만든 목적이다. 

▶ 6개 요구조건을 내걸었는데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 있나. 

순서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다만 쇼핑몰 개설 같은 프랜차이즈 답지 않는 회사 활동들이 가맹점법 위반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 가맹정법 위반이라고 했는데, 공정위 고소 등을 계획 중인가.

일단 외부적인 접촉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회사와의 대화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부정적으로 나왔을 때 대비책은 다 준비돼 있지만 밝힐 게재는 아니다. 모든 준비는 완벽히 마친 상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