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로 경쟁이 가중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경우 미용실이 과다하게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미용실이 959개, 화장품점이 736개가 입점해 있어 포화도가 서울시 내에서 최고로 높다.
이 같은 밀집 과열 경쟁에도 서울의 미용실 점포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더 문제다.
연구원은 이런 문제의 원인에 대해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자영업 진출자들이 음식점 호프집 미용실 화장품점 등 30개 생활밀접형 자영업 창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자영업자의 10대 문제로 ▲자영업자 양적과다 ▲多진입 多퇴출 ▲준비 없는 창업 ▲자영업간 경쟁과다 ▲50대 창업자 주축 ▲생활밀접형 자영업 증가 ▲자영업의 영세화 ▲수익성 미약 ▲가계부채 누증 ▲짧은 생존기간 등을 제기했다.
연구원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자영업의 과밀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 업종별 자영업 게시판을 적극 활용해 자율 규제 환경을 마련하고, 연령·학력·소득수준별 등 세부 계층별로 차별화된 자영업 진흥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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