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6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한의약 산업의 국내 시장 확대와 세계화 기반 마련
을 주제로 '한의약 산업 육성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 9월 26일 오후 2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한의약 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한의약 산업의 국내 시장 확대와 세계화 기반 마련’을 주제로 관련 기업과 단체, 학계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보건복지부 강석환 한의약산업과장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은 한방 산업 육성 우수 지자체 사례, 한방 화장품 산업화 성공사례 등의 사례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이후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지정토론으로 국내 한의약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한방 화장품 산업화 성공사례 발표에 나선 사임당화장품 윤경섭 연구소장은 “무늬만 한방화장품이 아니라 왜 한국의 한방화장품이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단순 추출물보다 과학적, 표준화된 성분 개발과 안정성이 확보된 한방 성분 개발을 통한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정토론에 나선 코스인코리아닷컴 길기우 대표는 “6조 4000억원 규모의 국내 화장품 시장 중 약 25%를 차지하는 한방화장품 산업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육성할 제도적인 뒷바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의약과 한방 화장품을 연계해 △한방화장품 개념과 이론 정립 △한방 화장품 과학적인 근거 마련 △한방 성분에 대한 효능 효과 임상실험 확대 △한방 원료 1차 산업 규모화 추진 △국내 자생 한방 원료 발굴과 육성 △세계화를 위한 한방 화장품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한 정부 차원의 한방 화장품 육성 프로젝트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며 종합적인 발전계획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