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8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A에서 ‘제11회 친환경 유기농 무역 박람회 2012’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유기농 화장품 10여개 업체도 참가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강원호)가 주최하고 (주)코스인, 월간 친환경, (주)월드전람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 산업의 정착과 유통 시장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돼 왔다.
이번 박람회는 여름휴가 성수기 기간에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첫날 참관객이 1만여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월 3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강원호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규성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 의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규담 원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 전남도청 정순남 경제부지사,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박성직 회장, 농협중앙회 회원경제지원부 권만회 부장, 황종국 강원도 고성군수, 한국유기농업학회 이효원 회장, 농경과 원예 표영범 회장, 이영자 대표, 중국 식문화연구회 장리리 부주임, 중국 서정원 장지안구오 사장, 전 농림부장관 김성훈 고문, 한국유기농업협회 정진영 명예회장,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11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의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 생산품, 가공품과 신선농산물, 천연제품류, 유기농 화장품 등을 전시하고 지방자치단체 친환경농산물 담당자와 관련 연구단체 및 전문 바이어, 일반소비자와 생산자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국내 친환경 유기농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많은 관람객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아 유기농 화장품 등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두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관람온 K 씨(여 서울 강남구)는 “아무래도 아이들 세대에는 모든 것들이 환경친화적으로 바뀌게 되지 않겠느냐”며 “아이들에게 미리 보게하고 교육한다는 생각으로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박람회 주관사인 월드전람 관계자는 "여름휴가 성수기여서 참관객이 예년보다 감소할까 걱정했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첫날부터 참관객들이 몰려 유기농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 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부모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이 많았다"며 이번 박람회가 향후 유기농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유기농 화장품 부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참가업체 한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며 "또한 제품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할인판매도 겸하고 있는데 매출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내추럴, 유기농 화장품업체는 스킨큐어, 베스트그린라이프, 알뤼, 스카이네이쳐, 자나빌리 코리아, 아임네추럴, 제네시스네추럴, 이든힐, 한국바이오인더스트리, 씨에이치트레이딩, 코레드인더스트리, 제주테크노파크,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등이었다.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는 부대행사로 전 세계 12개국에서 초청되는 해외 바이어와의 1대1 무역 상담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제11회 체험학습 농어촌관광박람회 2012와 귀농귀촌박람회, 도시농업·식물공장기술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주최 측인 한국유기농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친환경농산물 유기가공식품의 전시 확대와 정보교류, 해외 바이어에 대한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친환경농업이 2,3차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식품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관문의는 (02)557-6776나 www.organicshow.co.kr로 접속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일요일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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