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차 화장품 뷰티 바이오 포럼이 지난 10월 4일 대구EXCO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지난 10월 4일 (사)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제17차 화장품 뷰티 바이오 포럼’이 관계기관과 단체, 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EXCO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중소 화장품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과 고부가가치 사업 활성화 대책 등 현 시점에 맞는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영남대학교 손태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사)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이진태 회장의 경과보고 발표를 시작으로 각계 관계자 6명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첫번째 주제로 ‘병원 전문 화장품의 미래가치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 메디웨이코리아 도국배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가 시행하는 수출 사업을 적극 활용한 수출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출 상담회 적극 활용 △국제 박람회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새로운 바이어 발굴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에센셜 오일의 추출을 위한 산업적 방법 및 시설’ 발표를 진행한 튜링겐코리아 김진철 대표는 압착, 증류, 용매추출법 등 향료의 3대 추출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제노랩 김영훈 대표는 ‘마스크팩 시장의 경제가치 창조’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전세계 패치 시장 현황 자료를 제시하며 “현재 한지 마스크팩 등 천연소재를 이용한 제품과 그 제조방법이 국내에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천연소재와 함께 사용이 간편한 스킨 벨벳 타입은 하이드로겔 제품을 대체할 것”이라며 현재 외국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는 스킨 벨벳 타입의 국내 자체 개발화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기업 지원’의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재)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강소희 박사는 바람직한 R&D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설명하며 △기존 R&D 재평가를 통한 투자 효율성 제고 △가치‧정보‧협력‧성과 등에 대한 공유를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산림과학원 김세현 과장은 ‘한국 황칠나무를 이용한 제품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사)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조희재 연구원은 ‘추출물의 표준화와 그 안전성과 유효성의 근거자료 확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각 기관 관계자와 업체 대표, 대학 교수 등 7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 산업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패널토의에서는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왼쪽부터 강스코스메티 끄 강환열 대표, 코스인 길기우 대표, 대구지역사업평가원 지원대 단장, 경북대학교 염정현 교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희순 팀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진헌 박사, 포항테크노파크 신재천 팀장, 대구한의대학교 안봉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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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코스메티끄 강환열 대표는 소재개발과 소재사업을 제안하며 “연합회 주도하에 적극적인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과 연합회 소속의 사업체 간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인 길기우 대표는 “앞으로 연합회가 대구 경북지역을 넘어서 전국구로 확장해 역할을 키워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산학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중소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실현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염정연 교수는 기존의 소재 활용을 통한 융복합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포항테크노파크 신재천 박사는 “장기적으로 볼 때 자금원과 운영위원 등의 확보가 중요하며 산학연이 함께 소재와 관련된 공동 연구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안봉전 교수는 “하이패션에서 하이테크로 흐름이 변경된 화장품 산업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하이테크 마케팅 등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사)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이진태 회장은 “앞으로도 대구 경북지역의 코스메틱 산업 활성화를 위해 R&D 강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 구축과 지역 화장품 산업 주도 기업군에 대한 정보지원 등 산학연관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