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맥스가 화장품 ODM 사업 부문의 효율성 강화의 일환으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
코스맥스가 화장품 사업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코스맥스측에 따르면 23일 공시를 통해 화장품 ODM 사업과 기타 사업 분할을 추진한다. 이에 코스맥스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 국내외 화장품 ODM 사업을 총괄하는 ‘코스맥스(주)(가칭)’를 신설해 재상장하게 된다.
이번 결정에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ODM 사업 부문의 경영 안전성과 효율성 극대화, 각 부문의 전문화,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만간 지주사 전환에 대한 세제 혜택이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관련 법규가 변경될 수 있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이번 분할 결정으로 화장품 사업 부문은 화장품 제조와 판매 등 관련 사업에 집중할 수 있고 지주회사 부문은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 투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 확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할 비율은 66대 34로 현재 주식 1주당 신설법인 코스맥스(주) 0.6620833주와 존속 법인 코스맥스BTI(주) 0.3379167주의 비율로 분할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기업 분할 안을 비롯한 안건에 대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