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한방, 허브, 유기농 화장품부터 이너뷰티까지 R&D 기반을 갖추고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합지가 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남원시가 주최하고 (주)코스인이 주관한 '남원시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2013 화장품 산업 세미나 및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주)하이솔 박이경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올해 3월 화장품 브랜드 하이솔을 론칭한 박이경 대표는 피부관리사로 시작해 2005년 한국피부미용사회 광주전남지회장을 역임하고 2008년 피부 체형관리 전문업체 이너벨라 대표로 전국 가맹점 130개 지점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등 업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박이경코스메틱을 창업해 현재 EG코스메틱 연구소, 멀티뷰티아카데미, 멀티뷰티타운, 이너벨라, 하이솔 대표를 겸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의 사업 확장 과정과 함께 남원시에 입주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는 현재 뷰티아카데미를 주축으로 에스테틱 전문가용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멀티뷰티타운과 피부관리 브랜드 이너벨라, 화장품 브랜드 하이솔의 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 OEM ODM 기업 하이솔은 현재 헤브니아, 림포디아, 이너벨라에떼, 림포메디, 허브밸리 등 자체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처음 제조판매업체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운영해 오다가 제조공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제조 설비를 갖췄지만 이후 재고 문제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하루에 제품 1만개씩 생산하는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으로 눈을 돌릴 당시 박 대표가 염두에 뒀던 지역은 남원이 아니었다. 우연히 남원시의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접하게 된 그는 처음 계획을 접고 남원으로 과감히 방향을 바꿨다.
박 대표는 남원시 입주의 장점으로 △허브 추출물과 신물질 등 R&D 비즈니스 공유 △친환경 허브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트렌드의 메카 △남원시의 행정, 재정적 서비스 지원과 화장품, 식품, 관광을 연계한 유통구조 확립 등 기반시설 구축 △허브를 활용한 임상기술을 바탕으로 서남대학교 산학연협력단, 허브식품사업단, 향토산업단과 허브연구회와 연계해 다양한 상품개발에 유리한 점 등을 꼽았다.
특히 박 대표는 서양허브 20종, 토종허브 10종 등 남원시가 보유한 36종의 화장품 원료를 활용할 수 있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해 계약 재배도 가능하다는 점을 남원시가 가진 강점으로 소개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인생은 선택이다”란 인상적 슬로건을 남기며 “청정지역의 메카 남원에서 원료-기술개발-제조업-제조판매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하자”며 기업의 남원시 입주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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