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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피부노화에 관한 속설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조정혜의 재미있는 화장품 이야기 (29)

사람이 노화되고 늙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지만 우리는 모두 이 당연한 이치를 거스르고 싶어 한다. 

젊음과 권력을 영원히 누리고 싶어 했던 진시황제가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불로초를 찾아 헤맷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진시황제의 이야기 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음식에 관한 피부 노화 속설



1. 달맞이 꽃'은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는 달맞이꽃은 필수 지방산인 감마 리놀레산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이고 각종 대사작용과 생리작용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서 피부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하지만 실제로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그 효과는 미비할 수 있다.

2.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지나친 당분 섭취는 혈당량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가 이루어져서 피부 노화에 영향을 끼친다. 또 단 음식으로 인해 혈당치가 올라가면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이는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꾸준한 녹차섭취가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하루라도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한다. 녹차에는 피부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윤택감을 주며 진정 효과가 있는 비타민 A와 B2, 그리고 레몬의 5~8배나 되는 비타민C 또한 풍부하다. 또 다량의 토코페롤을 함유하고 있어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 질환 형성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이런 성분들은 피부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외부 작용에 의한 피부 노화 속설



1. 실내조명이나 요리할 때의 열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고?

사우나에서 장시간 뜨거운 열기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땀의 배출과 함께 피부 수분도 함께 배출되게 된다. 이런 외부 작용이 반복되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마찬가지로 장시간 요리를 하면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피부 표면의 온도를 올라가게 하고 피부가 쉽게 손상되는 것이다.

2. 전자파를 받으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전자파는 시신경과 두뇌에 영향을 미쳐 피로함과 두통을 호소하게 되고, 이런 증상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산화물질을 발생하여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또 전자파는 공기 중에 특수 자기장을 형성한 뒤 공기 중의 수분, 먼지 등에 미세한 분진을 만들어 내는데, 이런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호흡을 방해하여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3. 자동차 히터나 실내 난방이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칠까?

실내의 냉, 난방은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의 수분까지 빼앗아 가는 경우가 많다. 자동자의 히터도 역시 마찬가지로서 공기가 원활하게 통하지 않는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두면 실내 수분을 증발시키는 동시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화장품에 관한 피부 노화 속설


1.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이 낮을 수록 피부 노화가 빠르다?

파운데이션은 메이크업 기능도 있지만, 그 외에도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메이크업 전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여러 단계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라고 중요하다.

2. 어린 나이에 바르는 고가의 안티에이징 제품은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된다?

고가의 안티에이징 제품 대부분이 유분을 다량 함유하여 리치한 제품들이 많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지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보통 젊은 나이의 건강한 피부는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적절하기 때문에 유분이 지나치게 많은 고가의 안티에이징 제품을 바르면 오히려 트러블이 발생하여 흉터를 남기는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너무 많은 화장품을 바르면 노화가 빨라진다?

너무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바르면 자신의 피부에 필요 없는 제품들이 모공을 막아 비지 분비를 막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트러블이 시작되면 흉터가 생기게 되고 건강했던 피부는 쉽게 재생되지 않는 피부 질환으로 변하게 되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항염 효과가 있는 스팟 제품이나 눈가, 입가 전용 제품은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 외에 불필요한 제품들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조정혜 나우코스 영업기획실 부장

필자 약력 : 성결대학교 출강, 로레알파리 본사(국제상품기획부), 레브론, LG생활건강 근무

연락처 : 010-2359-7718

E-mail : cjsol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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