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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시장 진출 국가별 맞춤 전략 필요해"

EC21 안지정 팀장, 중남미 화장품 시장 심층조사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는 완전히 다른 시장으로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바이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최로 지난 11월 15일 세텍 컨벤션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에서 EC21 안지정 팀장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화장품 시장 조사를 발표했다. 

안지정 팀장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의 현지 연구원 인터뷰 영상을 통해 현지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와 시장 진출 가능성 등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 

브라질, 타겟 시장은 스킨케어 제품 

브라질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9% 성장률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성장률이 평균 4%, 우리나라 4%인 점을 비교했을 때 꽤 높은 수치를 보인다. 

그 이유는 청소년들의 메이크업에 높은 관심과 여성 노동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스킨 24.6%, 메이크업 25.4%로 타 국가에 비해 메이크업 분류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기초제품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7%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40%가 소수 몇 개의 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 100만명의 방판 인원을 확보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리적으로 천연 화장품 원료가 풍부해 소비자들은 식물성 원료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선호한다. 

색조 제품은 연평균 13% 성장률을 보이며 두개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헤어 시장은 4% 성장률로 아프리카, 브라질인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트리트먼트를 선호하는 현상을 보인다. 

현지 수입 유통 관리자는 카탈로그 메일과 인터넷 서칭을 통해 신규 아이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수입통관절차가(ANVISA) 이전보다 까다롭고 복잡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바이어가 얼마나 신속히 수입통관 절차 끝낼 수 있는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미 인터네셔널 기업이 브라질내 공장을 설립하고 판매해 선점하고 있어서 한국 기업이 브라질 시장 진출시 기능적으로 차별적 요소가 중요하다. 

안 팀장은 “브라질 바이어 사이에서 한국의 BB크림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한국에 대한 정보는 미흡해 간혹 중국 제품으로 오해 소지가 높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한국 기업들에게 타겟 시장으로 기능성 스킨케어를 추천했고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멕시코, 타겟 시장은 메이크업 강세 

멕시코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5% 성장률로 현재 정부는 무역정책을 장려하고 있다. 수입상단 부분이 메이크업 제품이고 컬러 효과를 내는 스킨케어 제품도 인기다. 

유형별 점유율은 스킨케어 27.8%, 헤어케어 25.1%로 유독 헤어케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멕시코 스킨케어 시장은 3년간 연평균 4.5% 성장을 보이며 천연성분 제품을 선호한다. 메이크업 시장은 매년 4% 성장으로 메리케이, 에이본 등 오직 3개사가 방문판매로 60%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메니큐어 수입액이 57% 증가했고 중국, 일본, 한국 제품이 인기다. 

현지 수입유통 관리자는 트렌드 정보를 세관,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홍보 자료를 주로 활용한다. 제품등록시 기존 업체의 경우 한달 내 완료되지만 신규의 경우 최대 4~5개월까지 소요돼 한국 기업은 시장 진출 전에 제품 테스팅, 라벨링 기준을 철저히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 팀장은 “메이크업 관련 제품이 멕시코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있으니 타겟 시장으로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한다”고 전했고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현지 유해하는 메이크업 방법과 컬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 가장 어려운 국가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연간 15%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상위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위생 제품 데오드란트는 인구의 약 99%가 사용할 만큼 높은 수요를 보이고 주요 수출품목이다. 

아르헨티나는 2012년 2월부터 전 품목에 대해 수입쿼터제, 수입허가제, 덤핑제재 등을 실시해 강력한 수입 규제 정책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현지 제품과 수입 제품 가격 경쟁력이 무너져 로레알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현지에서 생산중단하고 철수하고 있다. 

그러나 시세이도는 시장 진출 6개월만에 시장에서 4% 점유율을 보여 아시아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이 있어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안 팀장은 밝혔다.

현지 수입유통 관리자가 전하는 말로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에 있어 위생관련 서류가 매우 중요하다. 또 제품등록과 증명서 발급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원하는 바이어를 찾는 것을 추천했고 현지법인 설립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팀장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는 완전히 다른 시장으로 시장진입을 위해 현지 바이어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이메일을 활용해 홍보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선택과 집중으로 시작해 경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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