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012년 화장품 생산액·수출액·수입액 통계
▲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국내 산업 중 빠르게 성장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화장품 산업으로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루며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산업적 가치를 뽐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간한 '식의약 산업 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산업의 2012년 총 생산액은 7조 1200억원으로 국매 총 생산액의 0.56% 수준이고 이는 10년 전인 2002년 3조 7500억원에서 연평균 6.64%가 증가해 약 2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액은 지난 2002년 1500억원 불과했던 것이 10년 후인 2012년에는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22.77%가 성장해 약 8배에 달하는 성장율을 보였다.
이는 국내 총 수출액 대비 0.08%에서 무려 0.19%로 2배에 달하는 수치여서 다른산업에 비해 화장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8900억원 수출액을 보였던 2011년도와 비교해 1년 만에 무려 34.88%가 성장했다.
이에 반해 화장품 수입액은 점차 상승세가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지난 2002년 6500억원을 수입했던 화장품은 2012년 1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5.39%가 성장해 10년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국내 총 수입액과 비교하면 2002년 0.34%를 차지했지만 2012년에는 0.19%로 약 2배 가량 주춤한 상태다.
특히 1조 960억원을 수입했던 2011년과 비교해 2012년에는 1조 1020억원으로 0.56%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2~2012년 화장품 비교 통계 자료
▲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
화장품 생산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2년 기준으로 2003년, 2004년 잠시 생산액이 줄어들며 주춤했으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오다 지난 2008년 15.87%의 놀라운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9.50%, 2010년 16.37%, 2011년 6.17%, 2012년 11.54%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액은 생산액과 비슷한 통계를 보였다. 지난 2002년 당시 1500억원에 불과했던 화장품 수출액은 2003년, 2004년, 2005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다 2006년 -0.72%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이었는지 2007년 11.18%의 성장을 기록하며 첫발을 떼고 2008년 26.63%, 2009년 29.64%, 2010년 29.96%, 2011년 29.18%, 2012년 34.88%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반해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그 폭은 계속해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2년 6500억원을 수입했던 화장품은 2005년까지 감소세를 보여오다 2006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08년 31.08%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거쳤지만 점차 수입액 증가율은 꾸준히 감소해 2012년 0.56%에 불과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액, 수출액, 수입액은 모두 증가했으나 대체로 생산액과 수출액이 수입액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한 모습이다.
이에 무역수지도 적자 폭이 들쑥 날쑥 보여왔지만 최근 몇해에 걸쳐 급격히 줄어들다 2012년에는 100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난다.
또 국내 시장 규모는 이같은 화장품 산업 성장에 따라 2002년 4조 2400억원대에서 2012년에는 7조 200억원대로 연평균 6.56%가 성장해 왔고 10년간 약 1.66배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