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맥스가 11월 15일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7개 연구과제를 발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영재 기자] 지난 11월 15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코스맥스가 발표한 연구주제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총 7건의 학술연구를 발표했다. 이중 ‘세포간지질 함유 액정에멀젼 연구’와 ‘적외선 차단 소재를 함유한 열노화 억제에 관한 연구’가 참석자들의 큰 호을을 얻었다.
세포간지질 함유 액정에멀젼 연구는 피부친화형 생체모방기술로 일반 에멀젼 제형에서 안정화시키기 어려운 세포간지질 성분의 고보습 원료를 안정화시킨 액정제형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포간지질 성분들은 피부장벽기능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정도의 문제로 양산에 어려움이 많았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ISLCE 공법을 개발해 보다 간편한 액정에멀젼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함께 발표된 적외선 차단 소재를 함유한 열노화 억제에 관한 연구는 피부 열노화 현상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개발한 신소재 관련 연구로서, 적외선 램프에 노출된 섬유아세포가 콜라겐 분해 효소를 증가시키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스맥스 바이오연구팀 염종경 팀장은 “열노화의 위험성에 대해 아직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향후 자외선은 물론 적외선에 의한 열노화는 피부노화에 대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 R&I센터 유희창 원장은 “이날 학술발표는 꾸준한 R&D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창조적인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 결과”라며 “특히 ISLCE 공법을 이용한 액정에멀젼 제형과 적외선 차단 소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제품으로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