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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올해 가장 좋은 소식은 ‘정부의 산업 지원’ 발표

김주덕 교수 2014년 화장품 업계의 이슈와 전망



▲ 김주덕 교수는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제6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2014년 화장품 업계의 이
슈와 전망을’을 발표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복지부와 식약처가 화장품 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다는 정부의 지원 계획은 올해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좋은 소식이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회장인 숙명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는 11월 29일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제6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특별강연으로 ‘2014년 화장품 업계의 이슈와 전망을’을 발표했다. 


첫 번째 이슈로 ‘화장품 살균보존제 파라벤 사용기준’을 꼽았다. 균에 대한 살균작용을 하는 방부제인 파라벤을 언론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이슈화 시켰고 식약처는 안전역 수치인 100 이상을 확보하려면 프로피라라벤, 부필파라벤을 0.19% 이하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교수는 “전성분표시제가 실시된 이후 소비자는 파라벤이 함유된 제품을 피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슈로 식약처가 지난 11월 8일 행정예고한 유기농 화장품 기준에 관한 규정 제정 고시안을 꼽았다. 


식약처 유기농 화장품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유기농 원료, 식물성원료 동물에서 생산한 원료 미네랄 원료, 물 등으로 제조된 것으로 내용물 전체에서 합성원료를 제외한 원료가 95% 이상 구성되거나 전체 구성성분 중 10% 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된 것을 뜻한다. 


세 번째 이슈는 줄기세포 화장품이다. 줄기세포를 배앙해서 세포를 제고하고 남은 부산물로 만든 줄기세포 화장품은 잔주름 완화와 피부 트러블에 재생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허위 과대 광고로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네 번째 이슈인 이너뷰티 시장은 매년 13%씩 증가하고 있으나 효과에 대한 지나친 광고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다. 따라고 지속적인 연구로 제품 효과를 개선하고 과학적으로 제품 효능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그 다음 이슈는 우리나라도 동물대체 시험법 기준이 마련됐다는 내용이다. 유럽연합은 2013년 3월부터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 수입과 판매를 전면으로 금지했다. 중국도 2014년 6월부터 중국 내에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동물실험 강제 조항을 폐지했다. 


또 나노 물질 화장품이 이슈로 지목됐다. 현재까지 나노물질 유해성에 대해 명확히 입증된 바는 없지만 인체에 잠재적으로 유해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미국, 유럽, 뉴질랜드에서는 나노 화장품 표시와 화장품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일곱 번째로 화장품 광고실증제는 허위 과대 표시광고 근절로 화장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목적으로 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표시광고 기준이 모호하고 복잡해 지자체 등의 감시자가 주관적 판단에 의해 고발하는 경우가 있다는 여론이 있다. 


이어서 화장품 견본품, 샘플화장품에도 사용기한, 제조날짜 표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올해 이슈화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언론에서 바라 보는 화장품’을 언급했다. 과거의 언론은 민족주의적이고 국산 애용을 강조했지만 지금은 시청자가 똑똑해져 임시 방판이 통하지 않는 사회이다. 화장품 효능과 안전에 대해 언론과 업계가 상반된 기준을 가지고 있어 업계는 과학적인 방식으로 언론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까지 화장품 산업 G7국가로 진입을 목표로 복지부와 식약처가 화장품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는 정부의 지원 발표는 화장품 업계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 교수는 “정부 지원 소식은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식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이 의약품이 아닌 것은 사실이므로 정부에서 광고실증제를 완화시켜 준다면 화장품 산업이 더 발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화장품 업계 전망으로 한류의 영향으로 국가 브랜드 상승, 새 정부 화장품 산업 미래 수출 전략 산업 육성, 화장품 기술 트렌드 빠르게 변화, 화장품 안전성 규제 강화를 꼽았다. 또 중국 수출 시장이 긍정적이므로 계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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