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프레리 '쎌루라 레디언스 에멀전 SPF30'(좌측), '쎌루라 레디언스아이크림'(우측).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백화점 화장품 중 고가로 판매되는 라프레리 총 19개 제품이 과대광고로 무더기로 적발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다.
라프레리는 지난 10월에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인터넷 광고를 게제했다가 광고업무정지 3개월을 받았었는데 얼마되지 않아 또 다시 같은 행정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는 화장품 영업자 스스로 본인이 표시 광고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자료를 갖춰 입증하는 제도로 소비자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만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식약처는 소비자 기만, 오인 우려 광고에 대해 광고주에게 자료 제출 요청하면 광고주는 15일 내 실증자료를 식약처장에게 제출할 의무가 있다. 자료 미 제출시 표시 광고 행위 중지 명령을 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행정처분 내용
▲ 자료 : 식약처. |
쎌루라 레디언스아이크림, 쎌루라 레디언스 콘센트레이티드 퓨어 골드, 쎌루라 아이크림 플래티늄 래어, 어드밴스드 마린바이올로지 아이 젤, 에센스 오브 스킨 캐비아 아이 콤플렉스, 엑스트레 오브 스킨 캐비아 퍼밍 콤플렉스, 어드밴스드 마린바이올로지 리바이탈라이징 에멀전 총 7제품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 광고를 해 2013년 12월 2일부터 2014년 3월 1일까지 광고업무를 3개월간 할 수 없다.
이 제품은 주름개선을 위한 가장 완벽한 솔루션…, 주름개수를 줄이고, 잔주름과 모공을 완화, 미미세한 주름을 최소화, 미세한 주름선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 등의 표현이 문제가 됐다.
또 쎌루라 레디언스 에멀전 SPF30, 어드밴스드 마린 바이올로지 크림 SPF20, 화이트 캐비아 핸드크림 SPF15, 화이트 캐비아 일루미네이팅 아이세럼, 화이트 캐비아 일루미네이팅 세럼 등 총 5개 제품은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문구를 사용해 각 품목 광고업무정지 2개월을 처분 받았다.
이 제품들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미백 기능성만 인정된 품목임에 불구하고 ‘과다한 색소침착으로 얼룩덜룩해진 부위에 작용’, ‘눈가 주름을 완화시키며 주름 생성을 방지’라는 표현으로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 했다고 식약처는 판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행정처분 내용
▲ 자료 : 식약처. |
쎌루라 세럼 플래티늄 래어, 스킨 캐비아 럭스 아이 리프트 크림, 쎌루라 레디언스 크림, 어드밴스드 마린 바이올로지 포밍무스 클렌저, 스킨 캐비아 크리스탈린 콘센트레, 스킨 캐비아 럭스 크림, 화이트 캐비아 아이 크림, 화이트 캐비아 일루미네이팅크림 등 총 8개 제품은 2개월간 각 품목 광고업무를 금지 당했다.
‘눈가의 붓기와 다크서클을 없애줍니다, …콜라겐 밀도를 증가’, ‘첨단노화방지 트리트먼트, 중년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피부반응을 완화’, ‘색소침착을 컨트롤, 다크스팟 형성을 억제 등’ 이란 표현은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는 내용의 광고로 화장품법을 위반했다.
한편,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라프레리는 이에 관련해 “이번 광고 업무 정지는 지난 10월 처분과 같은 내용의 연장선이다”며 “식약처에서 내린 행정처분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