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2016년 헤어월드 대회의 국내 유치가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5월 OMG 회장단의 국내 방한 모습. |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영재 기자] 오는 2016년 개최되는 세계미용 올림픽인 OMC 헤어월드 대회의 국내 유치가 확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헤어월드를 다시 개최하게 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헤어월드 2회 이상 개최 국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유치 국가 결정은 지난 9월 모스크바 OMC 이사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과 이탈리아 등이 경쟁국으로 등록됨에 따라 발표가 미뤄진 바 있다. 이에 미용사중앙회는 최 회장을 중심으로 유치 신청단을 구성해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1998년 개최 당시 올림픽체조경기장과 임시 시설물을 이용해 대회를 치뤘으나 현재 코엑스와 킨텍스 등 국제 수준의 박람회장 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2016년에 이르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도 개관할 것으로 보여 장소 선택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내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OMC 70여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2천여명의 선수들이 국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회는 2016년 헤어월드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내외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대회 유치에 매진해 온 최영희 중앙회장은 “헤어월드 유치 확정은 국내 90만 미용인의 협조한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국내 뷰티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