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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주 화장품 산업 발전 심포지엄 '성황'

12월 17일 제주그랜드호텔 제주 화장품 중국 시장 진출 방향 모색



▲ '제주-광동성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12월 17일 제주그랜드호텔 크리스탈
홀에서 세계 화장품의 각축장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개최됐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한-중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12월 17일 9시부터 제주그랜드호텔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LINK사업단, 제주바이오포럼이 주관해 제주지역과 중국 광동성과의 화장품 교류확대를 목적으로 열린 것으로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안동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김태윤 제주바이오포럼 회장, 박장서 글로벌 코스메틱사업단장, 이남호 제주대 교수, 제주테크노파크 김기옥 단장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제주TP 김일환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5월과 9월 제주와 중국 광조우화장품협회 간의 교류를 통해서 오늘 제주와 광동성의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국내 화장품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가 중국 화장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고 "이번 심포지엄이 제주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한-중 화장품 산업 발전 심포지엄에 참가한 제주지역 화장품 기업 홍보부스.


또 제주도의회 안동우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제주가 화장품 산업을 육성한 결과가 최근에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화장품을 제주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선정해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광동성뷰티화장품협회 린춘 부회장은 '중-한 뷰티 산업 협력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 화장품 산업은 3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3년 말까지 전체 매출액이 3500억 위안에 달하는 등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일간의 긴장 국면으로 중국에서 일본산 화장품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한국산 화장품 비중은 전년보다 20~30%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린춘 부회장은 "이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과 중국의 한방 브랜드 시장과 천연 원료시장, 중국 직접 진출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중-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 시장이 과거 유럽, 미주지역 기업 중심에서 한국 기업과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지금이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적기라며 첨단 기술을 확보한 한국 브랜드 기업과 원료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EC21의 이민정 대리가 '중국 화장품 진출 전략'을 주제로 1부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부는 제주 화장품 발전 방안1(좌장 김윤정 교수)로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 박장서 단장이 'Cureent R&D and Herbal Medicine Cosmetic Trends in Korea'을 발표하고 뒤를 이어 EC21의 안초롱 대리가 '아세안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트렌드 분석'이 이어졌다. 

3부는 제주 화장품 발전 방안2(좌장 길기우 대표)이 발표됐다. 첫 발표는 제주대학교 이남호 교수가 '제주 천연 화장품 소재 개발 및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이화 단장이 '화장품 임상연구 사례 및 충북-제주 협력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 시도 연계사업 제언'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뷰티 브랜드 마케팅 사례'를 CJ E&M 이응희 팀장이 주제 발표했다.



▲ 심포지엄 주제 발표 이후 열린 종합토론.


심포지엄 주제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전 방송인 진희종씨의 사회로 정지형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원, 김미량 파라제주 대표, 이성재 어반파머스 대표, 장동일 콧데 대표가 참여해 제주 화장품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동일 사장은 "오늘 심포지엄에서 제기됐던 천연 화장품과 한방 화장품의 명확한 기준 정립이 필요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주 브랜드 만의 차별적인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파라제주 김미량 사장은 "제주지역 기업들이 유기농 화장품 인증을 받기 위한 경제적인 부담이 매우 큰 실정"이라고 말하고, "제주 브랜드 만의 특성을 확보하기 위한 임상실험 등의 기업 지원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발전연구원 정지형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제주 기업들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저가의 가격전략 등 제주 브랜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반파머스 이성재 사장은 "국내 주요 지자체에서 화장품 산업을 지역 중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만의 차별화된 화장품 산업 방향을 찾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이루어온 양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질적인 내실성장을 위한 제주 화장품 산업의 전략적인 고민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가장 제주다운 화장품 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화장품과 뷰티의 융복합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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