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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세계 Top 10 부자재 업체로 도약한다!

민진 기근서 대표 인터뷰



▲ (주)민진 기근서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영재 기자] 1990년대 초반 에어리스 펌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화장품 용기 자재기업 (주)민진(대표 기근서)이 최근 화성시 양감면 소재로 자리를 옮기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민진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기도가 지원하는 협동화 사업으로서 중소업체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근서 대표는 “신공장 준공으로 인해 생산 품질관리에 특화된 일관 제조라인 구축으로 품질과 가격, 서비스 면에서 국내 우위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진이 지난 11월 화성시 양감면 소재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 내 신축공장 준공
식을 시작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품 경쟁력 향상 통해 국내 No.3 부자재 업체 성장


품질경영, 지식경영, 시회환원을 경영이념으로 삼는 민진은 지난 1992년 민진실업을 창립한 이래 원형, 타원 등 타 회사와 차별화된 우수한 디자인의 화장품 용기 제조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민진은 지난 2002년 ISO 9001/2000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 2005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연구 전담부서 등록 승인을 마쳤고 2009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받아 최적의 품질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005년 해외영업팀을 신설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 코스모프로프 등의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게 품질을 인정받으며 현재 일본과 대만, 미국, 영국 등의 국가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제품 경쟁력 향상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11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 또한 약 37%의 매출 성장률이 예상된다.

기 대표는 “현재 매출의 약 30% 정도가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다”고 말하며 “꾸준한 해외박람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해외영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협동화단지 화장품 트랜드 메카로 자리매김할 터

민진은 최근 대지 6000평에 건평은 2200평, 2층 구조로 구성된 신공장 시대를 열면서 일관 제조라인을 구축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관리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제품의 코팅과 내코팅 증착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2개 협력사가 입주해 있어 생산시간 단축과 품질관리 면에서 업체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진이 지난 10월 발표한 중장기 사업계획안을 보면 2015년 매출 250억원, 오는 2020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달성해 세계 Top 10 부자재 업체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 조감도. 현재 민진과 미도켐을 시작으로 1차 단지가 조성
됐으며 2차 단지 조성에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기근서 대표의 주도로 지난 2012년 11월 기공식을 개최한지 약 1년 만에 본격적으로 가동에 나선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기도가 지원하는 기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화장품 중소 부자재 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혁신 모델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소 자재업체가 개별적으로 구축이 어려웠던 전시장과 물류창고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상담실 확보와 브로우 용기 전문업체, 사출 후가공 전문업체 등 각 업체들 간 업종 전문화로 발생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더불어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수출과 관련된 문제점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자재업체가 겪고 있는 물류 이동의 문제를 최소화해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동화단지가 위치한 화성시 양감면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안산, 시화까지 30분 정도 소요되고 최근 개통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 접근성이 용이한 점도 장점이다. 

기 대표는 “중소 자재업체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사업을 구상했다”고 말하며 “중소 업체들의 수익성을 높이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진과 미도켐을 중심으로 1차 협동화단지가 조성된 상태며 앞으로 2차 단지 조성 시 입주 업체에 대한 건축자금, 부지지원 자금 등에 대한 지원책도 현재 논의 중으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협업’을 강조하는 기 대표는 “현대사회는 예술과 제품이 융합된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라며 “1차 협동화단지의 성공적인 안착을 시작으로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가 화장품 부자재 제조단지를 넘어 국내 화장품의 트랜드를 선도해 나갈 디자인 메카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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