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2014년에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하자"며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새해 전망에 대해 "앞으로도 장기불황과 저성장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시장선도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자"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 2014년에는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뷰티풀(Beautiful) 사업의 해외 시장 확장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음료 등 기능성 시장의 체계적 진입 ▲R&D 강화와 성장기지 조성 등 미래 성장 토양 확보 등 올해 중점 추진하는 3가지 사업전개 방향을 제시했다.
뷰티풀(Beautiful) 사업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차 부회장은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에 이미 확보한 지역 거점을 빠른 기간 내에 안정화하고 활성화시키고 시장선도 잠재력이 검증된 더페이스샵을 지역거점에 우선적으로 론칭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지역거점도 추가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음료(FoSHU: Food for Specified Health Use)와 기능성 유제품(VAD:Value Added Dairy) 시장에 진입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기간의 성과에만 얽매이지 않고 미래의 성장토양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R&D를 양적·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미래 성장기지로 조성될 천안 퓨처사이트(Future site)와 미래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마곡 LG사이언스 파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를 마무리 하며 차 부회장은 "올해도 저와 함께 어제의 정답, 어제의 관점이 오늘까지 유효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나 고객의 진화하는 욕구, 복잡하고 다양한 욕망을 정확히 감지하고 절대 편해지지 않겠다는 치열함과 새로운 긴장감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