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화장품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사업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신현두)은 1월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본원 1층 교육장에서 보건복지부와 (사)대한화장품협회의 후원을 받아 '제3회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심포지엄'을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신현두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션1에서 '2013년도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첫 강의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종현 주임연구원이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과 태국은 본인의 피부 타입에 대한 인지고 높고 여성은 복합성, 건성으로, 남성은 지성 피부 타입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와 말레이시아는 본인 피부 타입을 잘 모르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피부타입에 대한 인식으로 봤을 때 인도-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피부에 대한 관심도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피부 고민 사항과 스킨케어 제품의 사용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전했다.
이어진 2강에서는 엘리드 송은정 선임연구원이 인도-태국-말레이시아-한국인(겨울)의 피부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항목은 수분량, 경피 수분 손실량, 피지량, 탄력, 모공, 피부밝기, 주름, 민감도, 탈모 등으로 국가별 인종별 차이점이 보였다.
이후 인도인-태국인-말레이시아인 각각의 피부 차이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제안했다.
3강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효정 실장이 '한국인 계절별 피부특성 연구 및 국가별 피부특성 연구'라는 주제로 ▲국가별 맞춤 화장품 개발 전략 ▲국가별 피부특성에 맞춘 특화 제품 개발 R&D 투자 ▲화장 패턴 트랜드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세션 2에서는 기업과 학계의 피부특성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세션 2 첫 사례 발표는 아모레퍼시픽 이해광 팀장이 맡아 '국내 기업의 피부특성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이해광 팀장은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화장품 사용실태와 피부 기본특성을 연구한 자료를 비롯해 피부 특성간 상관성 연구 논문 등을 전하면서 이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꽃초를 이용한 약산성 세럼인 마몽드의 꽃초 세럼, 아시아인의 피부변화(주기)에 대응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나온 설화수 자음생 크림, 아시아 여성의 피부 톤업 연구를 거쳐 나온 라네즈의 화이트 플러스 리뉴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조소연 교수는 '피부보습 및 피부노화의 이해'라는 내용으로 피부에 관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LG생활건강의 한종섭 팀장이 '국내 기업의 국가별 수출제품 런칭 사례'를 발표했다.
한종섭 팀장은 화장품 수출 산업의 위상 변화와 화장품 산업 글로벌화 강화 전략 등을 전하며 LG생활건강의 국가별 수출 사례를 들었다. 또 글로벌 제품 개발을 위한 검토사항 등을 발표해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