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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화장품, 뷰티 산업 가치 상승시키는 계기 만들 것"

2013 오송 세계 박람회 조직위원회 고세웅 사무총장

201353 세계인의 눈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오송을 주목한다.


내년 5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오송 KTX역 일원에서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가 개최된다. 3일 주공연장에서 열릴 개막식은 뷰티시티 오송을 빛과 영상으로 보여주는 멀티미디어쇼와 지상파 방송의 중계로 온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이란 주제를 내걸고 국내 화장품·뷰티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오송박람회는 명실상부한 범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오송 지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전국의 우수 화장품 기업 및 생산시설이 집중해 있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6개 국책기관과 연구소가 있어 연구-개발-심사-허가의 과정이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 엑스포오송 국제 바이오 엑스포등 풍부한 국제박람회 경험을 보유하고 지자체의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매우 높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오송을 타 지역과 차별화된 화장품·뷰티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킨다는 야침찬 계획이다.


 

주최를 맡은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201112월에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2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조직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해 차근차근 행사 준비를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조직위는 기획본부(기획부, 기업유치부, 관람객유치부, 홍보부)와 운영본부(사업부,  전시부, 시설부, 운영부)를 중심으로 8개 부서 총 45명으로 구성해 보다 효율적이고 완벽한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조직위 업무를 총괄하는 고세웅 사무총장은 기획본부는 박람회 실행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국내외 기업 및 관람객 유치와 홍보를 담담하고 있으며, 운영본부는 입장권 판매 등 수익사업과 전시를 위한 시설공사와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연과 이벤트 관람객 편의서비스 업무를 담당한다고 조직위 업무와 역할을 설명했다.


오송박람회의 모토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마련하는 것이다.


내년 5월 오송 KTX역 일원 24일 동안 뷰티 축제

100만 관광객 유치···화장품, 뷰티 산업 붐 조성


고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동종 박람회가 2~3일의 짧은 기간 동안 B2B 중심의 전문 산업박람회로 전문가 교류와 비즈니즈 중심으로 이뤄지는 반면 오송박람회는 산업종사자는 물론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모두 갖춰 명실 공히 화장품·뷰티 산업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종합 박람회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런 바탕에서 지난 8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밑그림을 확정했다. 12개 분야로 구성된 박람회 실행계획은 산업에서 문화까지 확장하는 뷰티종합박람회 누구나 쉽게 즐기는 체험중심 박람회 바이오 도시 충북을 알리는 산업홍보박람회 남녀노소를 고려한 다양한 뷰티시장을 보여주는 트랜드 박람회를 표방하며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고 사무총장은 276,000의 행사장(96,000의 주행사장과 주차장 포함)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람객 스스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스토리화해 환영의 장, 주제의 장, 산업의 장, 체험의 장, 소통의 장으로 박람회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전시시설은 주제전시 3개관(월드뷰티관, 뷰티시크릿가든, 뷰티이노베이션관)과 산업전시 3개관(코스메틱기업관, 뷰티서비스기업관, 뷰티아카데미관), 경연대회장 1개관, 체험전시 2개관 등 총 9개관 9,210으로 조성된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아름다움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화장품뷰티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전시관은 B2BB2C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과 관련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연대회장에선 화장품·뷰티 산업 종사자들의 갈고 닦은 기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연대회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비롯, ISO/TC 217 워킹그룹회의와 아세안 화장품 포럼, 국제심포지엄 등을 유치해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전문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사무총장은 뷰티 관련 전문가와 전공생들이 24일간 경연대회와 뷰티쇼 등을 통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되며, 뷰티체험관을 통해 관람객들이 피부진단에서 헤어, 네일, 메이크업까지 전문가의 손길을 현장에서 체험하면서 미에 대한 즐거운 맞춤형 뷰티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박람회의 성패는 기업과 관람객을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제박람회이기 때문에 해외 기업과 바이어 유치도 중요하다. 어떻게 홍보해 널리 알리느냐가 현 시점에서 최우선 과제다.


고 사무총장은 관람객 기업 바이어 유치가 박람회 성공 여부의 척도다. 이를 위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목표로 정한 100만 관람객과 300개 기업 1,000명의 해외 바이어 유치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가 목표는 국내외 관람객 100만 명 이상, 참가 기업 국내 250개 사 해외 50개 사 이상, 해외 바이어 1,000명 이상 등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위는 국내외 기업·학교·협회 등과 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유수 박람회에 참여, 홍보관 설치 및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개통하고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범도민협의회와 범도민홍보단을 위촉, 지역 내 홍보 상승 효과도 노리고 있다조만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홍보 전단을 지하철·버스정거장에 부착하고, 박람회가 임박하면 방송과 신문 등 광고를 통해 집중적으로 박람회를 알릴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등을 비롯해 300여 개 이상의 화장품·뷰티 업체가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또한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대사관과 상공회의소를 통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코트라 등 기업유치 관련 공공기관 및 전문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유수의 화장품·뷰티박람회에 직접 참여하는 한편 대한화장품협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해외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관람객 유치를 위해 오송 인근 2시간 내 수도권, 강원권, 경북권을 타겟으로 설정해 집중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관람객을 대상으로 언어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참여인원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적 화장품 산업의 트렌트가 BT, NT, IT의 융복합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으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 향후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 거는 국내 관련 산업계의 기대는 남다르다. 특히 화장품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뷰티업계의 기대는 매우 크다.


업계는 조직위 측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업 전반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산업 부흥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조직위도 이런 측면을 충분히 감안해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고 사무총장은 향후 아시아 시장이 커질 것은 자명하다. 그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번 박람회가 그런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고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선진 기술을 배우고 또 우리의 좋은 기술력과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정보교환과 교류의 큰 마당을 열어준다는 게 박람회의 궁극적인 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점유율 2.1%로 세계 12위권이며 생산실적은 매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이 화장품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또한 20106월 기준으로 종사자가 423,000명에 이르는 뷰티산업이 활성화 되면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근거로 조직위는 박람회 개최를 통해 전국적으로 생산 유발 973억 원, 부가가치 유발 448억 원 등 총 1421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1,4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 사무총장은 포화상태의 국내시장과 우수한 업계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화장품·뷰티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 및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미 바이오밸리가 조성돼 있는 오송에서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서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종사자 일반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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