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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향수 브랜드 미국 론칭 ‘성료’

음양오행 담은 향수 ‘쌩끄엘레망’ 세계 진출 첫 관문 통과



▲ '조선미술대전' 오프닝 갈라쇼에서 모델들이 쌩끄엘레망을 들고 있는 모습.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국내 향수 브랜드 쌩끄엘레망(CINQ ELEMENTS)은 지난 2월 27일 미국 필라델피아 박물관에서 열린 ‘조선미술대전’ 오프닝 갈라쇼에서 음양오행 향수를 첫 선보였다. 

쌩끄엘레망은 국내 향수 제작사인 지엔 퍼퓸(대표 정미순)의 정미순 조향사가 국내 최대의 한약재 가공회사인 비엔허브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향수다. 

불어로 ‘5원소’라는 뜻을 가진 쌩끄엘레망은 음양오행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드(Wood, 목), 파이어(Fire 화), 어스(Earth, 토), 메탈(Metal, 금), 워터(Water, 수) 등 총 5종의 향수로 각 향수에는 당귀, 천궁 등 한약재에서 직접 추출한 향료들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게스트들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5가지 향수 중 자신과 어울리는 향수를 찾고 시향하면서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독특하고 매력적인 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쌩끄엘레망의 향수는 론칭행사 뿐 아니라 웨스트체스터 대학과 드렉셀 대학에서 열린 한복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세미나에서도 소개돼 컨셉이 독특하고 향이 좋아 미국의 니치 마켓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미순 조향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콘셉트를 가진 향수를 글로벌화하자는 취지에서 쌩끄엘레망을 제작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쌩끄엘레망 관계자는 “뉴욕 소호에 있는 오프닝세러머니 매장과 코리안 블리스 매장의 입점을 추진중”이라며 “미국내 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쌩끄엘레망은 오는 4월 7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갤러리에서 국내 공식 론칭 행사를 하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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