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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절반, 화장품 30개 이상 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 제조 유통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홍세기 기자 seki417@cosinkorea.com
등록 2014.03.30 20:34:00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화장품 사용 현황 조사결과 여성 절반 이상이 화장품을 30개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20개 이하로 사용하는 수가 대다수인 남성과는 큰 차이를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 25일 '화장품 제조 유통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구조와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단계별 판매액 등 세부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응답자 특성별 화장품 사용 개수

▲ 자료 출처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개수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경우 '30개~50개'라는 응답이 전체의 26.9%로 가장 많았으며 '50개 이상'이라는 응답도 21.7%로 뒤를 이어 전체 여성의 절반에 가까운 48.6%가 30개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의 경우 '10개~20개'라고 응답한 비중이 33%로 가장 많았고 '5개~10개'가 32.6%, '5개 미만'이 18%로 10 개 미만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남성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에는 화장품으로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비롯해 샴품, 린스, 염색약, 바디클렌저 등이 모두 포함됐다.

화장품 유형군별 사용 개수

▲ 자료 출처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 유형군별 사용개수를 살펴보면, '두발 염색용 제품류'와 '체취 방지용 제품류'에서 '1개'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76.6%, 81.9%로 높게 나타났으며, '눈화장용 제품류'와 '색조 화장용 제품'에서는 '5개~10개'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38.2%, 3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기초 화장용 제품류의 경우 '11개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23.6%로 타 제품류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 화장품 사용 횟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