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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26일 행사 취소

애도의 뜻 표하기 위해 '2014년 물을 위한 걷기대회' 취소

이나리 기자 narilee@cosinkorea.com
등록 2014.04.21 11:55:00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아베다가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에 함께 애도를 표하며 오는 4월 26일 남산 백범 광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물을 위한 걷기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아베다의 물을 위한 걷기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대회 중 하나로 개발 도상국 여인들과 어린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동안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걷는 행사이다. 약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물 부족 국가에 직접적인 기부한 뜻 깊은 행사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아베다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물을 위한 걷기대회를 취소한다고 오늘 밝혔다.

아베다 홍보팀은 “현재까지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승객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며 갑작스러운 행사의 취소로 불편과 혼란을 끼치게 된 점을 사과 드린다”며 “행사에 사용 예정이었던 진행비용은 기부금과 함께 세월호 사고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다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NGO단체 팀앤팀(Team and Team)에 기부금 일부를 전달해 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의 우물 개발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아베다와 팀앤팀은 아프리카 케냐의 ‘헤와니’마을과 ‘므나지니’ 마을에 우물 사업을 진행했으며 현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생 보건 교육과 더불어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아베다는 1억원의 기부금을 팀앤팀에 전달할 예정이며 아프리카 및 다양한 지역의 우물 개발 사업과 위생 보건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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