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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창조경제 기업의 필수 요소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신송식 팀장, K-뷰티와 창조경제 발표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소재연구팀 신송석 팀장은 ‘K-뷰티와 창조 경제’를 발표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K-뷰티의 창조경제 활성을 위해서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한 혁신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원료 생산시 농가의 이익, 노동환경, 에너지 절약 등 최근 글로벌 기업이 지향하는 필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 4월 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주)코스인이 주최한 ‘2014년 화장품 원료, 부자재 신기술 워크샵’에서 1강을 맡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강학희 고문을 대신해 기술연구원 소재연구팀 신송석 팀장은 ‘K-beauty와 창조 경제’를 발표했다.


신 팀장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예시로 들며 한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여주인공이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창조경제 활동이란 기술혁명과 사회 진화 패러다임 전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야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 연구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니스프리, 설화수, 에어쿠션 등을 아모레퍼시픽의 성공 사례로 들며 창조경제에 대해 보다 쉽게 설명했다. 


2000년에 론칭한 이니스프리는 2009년부터 제주 헤리티지로 브랜드 전략을 바꿨고 2010년에 단일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청정 자연의 섬 제주’의 라는 컨셉으로 브랜드 가치를 창조했고 제주 오리진 원료를 이용해 고객 소통에 성공했다. 


특히 제주 농장에서 직접 원료를 구매해 마을에 이익을 창출될 수 있도록 공정거래를 원칙으로 했고 이는 사회공헌으로도 이어졌다. 이같은 이니스프리의 창의적 경영으로 매출이 2009년 대비 2013년 4.7배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아시아 최초 8000억원 매출을 보인 단일 브랜드 설화수는 인삼을 사용해 피부 한방이론을 재창조 했고 생물전환 기술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했다.


지난해 가장 큰 이슈였던 에어쿠션은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최상의 발림 특성을 가지면서 휴대 편의성을 가진 혁신제품이다. 링밀 분산기술 내상 분산 기술, 담지 기술 등을 연구해 액상 담지 제형 안전화 기술을 적용시킨 제품으로 ‘쿠션 제형’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했다. 


신 팀장은 “예전에는 상품 개발을 할 때 WHAT과 HOW 만을 고민했지만 지금은 창조성 확보를 위해서 HWY를 가장 고려하고 있다. 창의성 확보가 가능해 져야 K-뷰티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창의적 기업이라 불리우는 글로벌 기업들은 원료 생산 시 농가의 이익을 위해 공정거래를 하고 있고 농가와 공장의 노동환경에 대해 신경쓰고 있으며 제품 생산시 물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환경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처럼 제품 생산 개발 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신경쓰고 소외계층을 지원해야 화장품 산업의 발전이 이뤄지고 다 같이 성장하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신 팀장은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소재 동향과 용기, 포장 디자인과 친환경, 신기술 트랜드 등을 공유한 이번 워크샵은 상품기획,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부서 임직원 및 관계자, 원료, 부자재 업체 임직원 및 관계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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