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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 화재 7시간 만에 진화

대전소방본부, 인명피해 없고 수십억원 재산 피해 사고원인 정밀조사



▲ 아모레퍼시픽 대전 대화동 공장 화재 발생. 사진 제공 : 트위터 @Aeacides.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히고 7시간 만에 진화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4월 28일 오후 2시 49분경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물류창고와 내부에 보관된 제품 모두를 불태우고 7시간여만인 밤 9시 55분경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불은 지상 3층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D동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690여명의 인력, 펌프차 등 장비 48대를 투입한 끝에 진화에 나섰다. 



▲ 사진 제공 : 트위터 @Aeacides.


하지만 창고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졌고 초속 5m 안팎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불을 끌 수 있었다.

다행히 화재 당시 창고에 사람이 없었고 다른 직원도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대형 참사를 막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발화 지점은 건물 내 물류창고 천장 부분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고 조사중에 있다"며 창고 내부의 기계 결함이나 전기적 요인 등 다양하게 사고 원인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KB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4월 29일 화재와 관련 "제품 공급에 다소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며서 "화재로 피해본 상당 부분은 가입된 보험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생산 시설에 대향 영향이 제한적이었던만큼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재가 난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사업장은 8만 9000㎡ 규모로 물류 창고 면적은 1만 80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불이 난 곳은 4400㎡ 크기의 물류창고 D동이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29억원, 44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3.3%, 12.1%를 차지하고 있다. 화재가 난 공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생활용품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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