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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뷰티 성장 글로벌 플랫폼 구축 필요

김수미 본부장, "화장품 산업 발전 플랫폼이 매우 중요"



▲ 사진: ㈜카오리온 코스메틱스 김수미 본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는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플랫폼에 답이 있다” 

5월 24일 숙명여대학교 제2창학관 젬마홀에서 진행된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제7회 학술대회에서 ㈜카오리온 코스메틱스 김수미 본부장은 ‘대한민국 화장품과 트렌드, 유통과 플랫폼’이란 특별강연에서 유통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NN이 지난해 11월 보도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 하는 10가지’에는 화장품이 등장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믿을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로서 이미지가 구축된 것이다. 

김 본부장은 “특히 화장품 산업은 트렌드 확산과 변화가 가장 빠른 분야인 만큼 생존을 위해서라도 ‘섞고 관찰하고 모방’을 통한 트렌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는 각 국의 명품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한국 소비자를 시험 삼아 신제품 출시 여부를 가늠할 정도로 예리하고 깐깐한 화장품 소비 대국으로 유명하다. 이같이 한국 소비자에게 합격된 화장품이라면 세계 어느 곳의 소비자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평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 소비자는 새로운 것에 열광하며 미백, 보습, 자외선 차단 노화방지 뿐 아니라 진동 화장품, 달팽이, 뱀독에 이르기까지 신기술과 신개념을 앞세운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하며 명품 브랜드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중국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은 패션과 화장품으로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집중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중국 화장품 산업의 온라인 점유율은 25%에 달하며 특히 라파소 온라인몰은 한국 브랜드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에이전시를 오픈하는 등 한국 제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으로 쇼핑 관광하러 오는 중국인이 해마다 늘고 있다. 자국 화장품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에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원산지 강조, 자연성분 함유, 유해성분 무첨가 등을 통한 정품보증은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는 중요 요소가 됐다. 

이밖에 호텔신라가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홍콩, 마카오에 유통하는 프리미엄 화장품숍 스위트메이(Sweetmay)는 현재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대만, 싱가폴에서 수출 상담이 끊이질 않아 수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 본부장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화장품은 신제품이 자주 출시되는 품목이다. 그러나 매출만 생각해 ‘한번 제대로 띄우고 말겠다’란 것이 아닌 제품과 브랜드를 꾸준히 관리해서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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