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뷰티 업계에서 활발히 진행해온 팝업스토어가 최근에는 백화점 내에서 활발히 백화점 내 정식 매장으로 진출과 리포지셔닝을 하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짧은 기간만 운영해 ‘떳다 사라진다(pop-up)’는 뜻을 지난 게릴라식 마케팅인 팝업스토어는 불과 2~3년전만 하더라도 백화점 구석 한 켠에서 일부 브랜드를 모아 진행했지만 최근 아예 백화점 각 층마다 상설화되고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지금까지 백화점에 없던 브랜드를 모아서 판다는 것에서 벗어나 일종의 시장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리트머스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팝업스토어는 백화점 정식 매장 혹은 가두 매장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도 “패션에서 시작된 팝업스토어가 최근 들어 ‘체험’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면서 유통업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앞서 소비자들 반응을 떠보기 위한 일종의 시험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온, 리포지셔닝 위한 팝업스토어
▲ 갤러리아 백화점 내 미즈온 팝업스토어. |
크리에이티브 뷰티랩 미즈온(MIZON)이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위해 갤러리아 백화점 4곳(대전타임월드점, 진주점, 천안센터점, 수원점)에 팝업스토어를 7월 3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한다.
미즈온 김희선 마케팅 상무는 “브랜드의 리포지셔닝 작업을 통해 고객들의 사랑을 확인한 미즈온이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비자들이 그 동안 테스트 기회가 적었던 제품을 체험하고 미즈온의 철학인 케어부터 뷰티까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온 팝업스토어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수분 공급으로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신제품 워터볼륨 EX 라인과 유인나 메이크업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CC 메이크업 라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답하기 위해 구매 고객 중 매일 3명을 추첨해 특별히 제작한 ‘유인나의 겟잇 CC 수분 박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CC팩트, 워터볼륨 EX 퍼스트 에센스, 크림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패키지를 10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11개 화장품 브랜드 ‘통합 팝업 스토어’
▲ 롯데백화점 내 스와마송 팝업스토어. |
스와마송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뉴웨이브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더 타임 테라피, 페이퍼 북, 리즈케이, 컬러즈, 리더겐, 에스로더, 윤손하 sunday 9am, 지경, 황빈, 쏭레브, 머스테브 등 11개의 업체가 참여한 스와마송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뉴웨이브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관계자는 “스와마송은 누구나 쉽게 만들고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닌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과 전문의 등 뷰티 전문가들이 만든 최상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고급 뷰티 브랜드”라며, “고객 스스로가 원하던 아름다움을 가꾸고, 만들어 나가는 곳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와마송은 론칭을 기념해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메이크업 시연회를 비롯해 스타뷰티쇼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지윤 소향라포리스 대표원장과 고나영 소향라포리스 원장의 피부상담도 진행될 예정에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스와마송이 1억을 쏜다, 덧글 인증샷 이벤트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