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중국이 화장품 사용 가능한 원료를 8,783개로 확대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수출 품목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식품약품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은 지난 6월 30일 중국 화장품 사용원료 목록 8,783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사용원료 목록은 지난 2014년 3월 11일 8,641개를 발표한 이후 140개 원료가 추가된 것으로 중국화장품 시장이 더욱 개방된 것을 뜻하며 향후 계속 품목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화장품 사용원료 목록을 2003년 처음으로 식물성 천연 화장품 원료 500개를 발표했고 2013년에는 1차 1,356개, 2013년 2차 637개, 2013년 3차 1,674개를 발표한 바 있다. 

중소기업청 선정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전문기관인 그린차이나 강희일 대표는 “중국국가식품약품이 발표하는 사용 가능한 화장품 원료 수가 최근 중복된 원료를 제외하고 대폭 확대되고 있다. 이로써 앞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원료 품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첨부된 리스트 외의 성분도 사용 가능한 성분이 있으므로 본 리스트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사용 불가능한 성분은 아니다. 현재 사용가능 성분 리스트는 모두 발표됐지만 원료 사용에 관한 자세한 조항은 7월 중순경 공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신원료로 분류되었던 달팽이 원료성분(SNAIL SECRETION FILTRATE : 달팽이 점액 여과물), 홍삼추출물(GINSENG RADIX ET RHIZOMA RUBRA EXTRACT)등이 앞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