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제주도가 도내 화장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오픈마켓인 이베이에 '제주스토어'를 개설해 7월 4일부터 제주 기업이 만든 화장품과 염색 의류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주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화장품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인터넷 쇼핑몰 참여기업을 모집, 전문 대행업체를 통해 상품 품평회를 거친 제품들을 이날부터 '이베이-제주스토어'에 올렸다.
참여기업은 제이어스, 제주알로에, 프럼제주, 서연, 헬리오스, 어반파머스, 블루허그, 김현정코스메틱, 탐나모, 제주사랑농수산, 영어조합법인 제인, 파라제주, 갈중이 등 13개 사다.
제품은 기초 화장품류, 수제비누, 썬크림 등과 제주갈옷 소재로 만든 모자 등으로 업체당 4개에서 32개까지 올라 있다.
제주스토어 상품페이지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로 소비자의 감각 지향적인 경향에 맞춰 꾸며졌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는 상품배송 제외 지역이어서 이베이-제주스토어 제품들을 구입할 수 없다.
제주도는 이베이에 이어 이달 안에 아마존, 라쿠텐, 큐텐, 타오바오 등의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도 제주스토어를 개설할 계획이다.
김성도 제주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온라인 마케팅은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정보로만 계약이 성사되고, 통관 등의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이 부족한 도내 수출기업들이 외국 시장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